화성, 생명체 기대 희박해져 …NASA 발표
IT/과학 2013/09/24 10:2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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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탐사 로봇 '큐리오시티'/제공=NASA

[디오데오 뉴스=최혜미 기자] NASA가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미항공우주국(NASA)이 화성에 대기에 포함된 메탄(탄화수소의 일종)의 양이 예상보다 1/6 정도 밖에 없었다고 미국 과학 잡지 사이언스(Science)를 통해 발표했다.



미생물의 활동의 ‘증거’가 되는 메탄의 양이 적어 화성에 미생물이 있을 거라는 기대는 희박해졌다. 메탄은 천연적으로는 늪이나 습지의 흙 속에서 유기물의 부패와 발효에 의해 발생한다.



지금까지 화성탐사기와 지구에서 실시한 화성관측으로는 화성의 대기 중의 매탄 농도는 7~8ppb로 추정되어 화성의 땅속에 사는 미생물로부터 메탄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됐다.



그러나 NASA가 미시간 대학교 등을 포함한 연구팀이 작년 8월 화성에 착륙한 무인 탐사 로봇 ‘큐리오시티’의 관측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메탄의 농도는 평균 0.18ppb에 불과했으며 가장 많은 장소에도 1.3ppb에 그쳤다. 연구팀은 “미생물이 메탄을 발생시켰을 가능성이 매우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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