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도쿄유치 따내겠다" 출국 … 일본네티즌 반응
정치 2013/09/04 14:1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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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보도자료 캡쳐

[디오데오 뉴스=최혜미 기자] 아베 총리가 G20과 IOC 총회를 위해 일본을 출국했다.



오늘 4일 오전 현 일본 총리 아베 신조가 러시아에서 열리는 G20 수뇌회담에 출석한 뒤 2020년 하기 올림픽과 패럴림픽(국제장애인올림픽)의 도쿄 유치를 위해 개최 도시를 정하는 IOC(국제 올림픽 위원회)의 총회가 열리는 아르헨티나를 방문하기 위해 도쿄 하네다 국제공항에서 전용기로 출국했다.



일본 NHK 뉴스에 의하면 아베 총리는 출발 전 기자단에게 G20 수뇌회담에 대해 “아베 정권의 사명은 경제의 재생이며, 세계의 성장과도 연결된다. 중기재정계획에 따른 재정재건화를 진전시켜 경제의 재생과 재정의 건전화를 확실히 달성할 것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또한, 아베 총리는 IOC에 대해 “‘2020년 도쿄’라는 일본의 열기를 IOC 위원 모두에게 전해 도쿄 유치를 거두고 싶다. 또한,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는 정부가 전면전에 나서 확고한 의지로 과감한 방책을 마련할 것이기 때문에 2020년에는 전혀 문제없다는 것을 설명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아베 정권이 2020년 올림픽·패럴림픽의 도쿄 유치를 위해 열의를 다하고 있지만, 일본인들은 SNS 등을 통해 “정부는 오염수 대책에 전력을 다해라”, “아직 위기의식이 부족한 것 같다”, “원자력발전소 사고나 토네이도 문제나 다른 신경 거리가 많을 텐데”, “이 판국에 올림픽 도쿄유치가 그렇게 중요한 일인가?” 등의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2020년 올림픽 개최도시는 오는 7일 IOC 총회에서 투표로 결정된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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