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 막스, 대한항공 기내난동 승객 직접 제압 “영웅 아냐, 할 일 했을 뿐”
연예 2016/12/21 11:4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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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 막스, 기내난동에 일침 “승무원들 제지 방법 몰라”…누군가 보니, 6월 내한한 美 가수

[디오데오 뉴스] 미국 가수 리차드 막스가 기내 난동을 제압했다.

리차드 막스는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항공 항공편에서 겪은 기내 난동을 5차례 걸쳐 글과 사진으로 전했다.

리차드 막스는 이날 베트남 하노이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KE480에 아내와 함께 탔다.

그에 따르면 이륙 후 함께 탑승한 한국인 남성이 만취해 기내에서 4시간 동안 승무원의 머리를 잡는 등 난동을 부렸고, 제압을 위해 승객들과 함께 직접 나섰다.

공개된 사진에는 만취한 남성이 승무원의 머리를 잡고 있는 모습과 테이저건을 뽑아든 승무원, 리차드 막스와 승객들이 그를 제압한 모습 등이 담겨 있어 당시 급박했던 상황을 짐작케 한다.

리차드 막스는 “아내와 나는 안전하지만 승무원 한 명과 승객 두 명이 부상을 입었다”며 “모든 여성 승무원은 어떻게 해야 정신병자를 저지할 수 있는지 전혀 몰랐다. 대한항공은 승객의 혼선 없이 이런 상황을 다루지 못한 것에 대해 제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그는 “나와 아내는 집에 무사히 안전히 도착했다. ‘히어로’ 영화 같은 건 아니다. 그 상황이라면 누구나 할 일을 한 것 뿐”이라며 “걱정해줘 고맙다”고 전했다.

리차드 막스는 1987년 데뷔한 가수로 국내에는 ‘Now And Forever’, ‘Right Here Waiting’ 등의 곡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지난 6월 내한공연을 가진 바 있다.
( 사진 = 리차드 막스 페이스북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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