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시걸, 러시아 국적 취득
월드/국제 2016/11/04 11:2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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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美 액션배우 스티븐 시걸에 러시아 국적 부여
스티븐 시걸, 러시아 시민 됐다…푸틴 대통령 직접 부여

[디오데오 뉴스] 스티븐 시걸이 러시아 국적을 취득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대통령령을 통해 자신과 동갑인 미국 할리우드 액션 스타 스티븐 시걸(64)에게 러시아 국적을 부여했다고 3일(현지시간) 크렘린궁이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통령 공보비서(공보수석)은 “시걸이 오랫동안 집요하게 러시아 시민권 요청을 받아들였다”며 “시걸은 러시아에 대해 따뜻한 애정을 품고 있으며 유명한 배우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스티븐 시걸은 푸틴 대통령의 국적 부여 결정에 크게 감사하고 있다고 그의 매니저가 이날 타스 통신에 밝혔다. 그는 “아버지가 러시아인이었고 아버지의 가족은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 출신이었다”며 “내겐 러시아 친구와 러시아나 옛 소련권 출신 친척들이 많으며 러시아에 대해 큰 존경과 애정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스티븐 시걸은 지난 9월 러시아 사할린을 방문해 조만간 러시아 국적을 취득할 것이라며 “1년에 몇 개월 정도씩 러시아에 머물며 나를 좋아하는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 사진 = 영화 ‘더 키퍼’ 스틸컷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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