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서경덕, 中창사 임시정부청사에 한글안내서 제공 ‘벌써 9번째’…“조금이나마 도움되길”
월드/국제 2016/04/15 13:3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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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서경덕, 벌써 9번째 한글 안내서 기증 “방문객 유치에 도움됐으면”
‘개념甲’ 송혜교가 또? 서경덕 교수와 손잡고 중국 창사 임시정부청사에 한글 안내서 1만부 기증

[디오데오 뉴스] 김수정 기자 = 송혜교가 또 한글안내서를 기증했다. 벌써 9번째.

향주 및 중경 임시정부청사 등 해외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에 한글 안내서를 제공해 온 배우 송혜교와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이번에는 창사 임시정부청사에 또 한글 안내서를 기증했다.

서경덕 교수는 “지난 4월 13일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일을 기념해 중국 창사 임시정부청사에 한글 안내서 1만부를 기증하여 15일부터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한글 안내서는 독립기념관의 자료제공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창사지역 활동내용, 남목청 사건, 중국 지도자의 도움, 관람안내 등이 전면 컬러로 상세히 설명되어 있다.

송혜교는 “아무리 중국 내에 있는 대한민국 유적지라고 하지만 아직도 한글 안내서가 없는 곳이 꽤 있다. 이런 작은 일 하나가 국내외 방문객 유치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해외에 있는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 보존 상황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 국민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유적지를 자주 방문하는 것만이 타국에 있는 우리 유적지를 지켜 나갈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두 사람은 지금까지 윤봉길 기념관, LA 도산 안창호 패밀리 하우스 등에도 한글 안내서를 제공했으며, 특히 네덜란드 헤이그 이준 열사 기념관에는 대형 부조작품을 기증하여 방문객 유치에 큰 힘을 보태기도 했다.

송혜교와 서 교수는 지금까지 뉴욕 현대미술관(MoMA), 보스턴 미술관, 토론토 박물관 등 세계적인 유명 미술관 및 박물관에도 한글 안내서를 제공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유럽지역 미술관에도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지금까지 한글 안내서를 기증한 해외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에 관해 조만간 무료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음성 서비스를 추가해 시각장애인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송혜교는 최근 일본 미쓰비시의 자동차 광고 중국 모델 제의를 받았지만 전범기업이라는 이유로 단칼에 거절하며 한류스타의 품격을 보여줬다.

미쓰비시는 일제강점기 당시 강제노역으로 악명 높은 일본의 대표적인 전범기업으로, 한국인 10만명 이상을 강제징용했으며, 지금도 피해자들과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중국 및 미국 피해자에겐 보상을 약속했지만, 한국 피해자들은 여전히 외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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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서경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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