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마오 두발 착지 가산점?? 해외언론 ‘지나치게 후한 점수’ 일본언론 반응 ‘충격 ’
스포츠/레저 2013/03/15 10:5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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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인 아사다마오, 연합뉴스 제공

15일(한국시간) 캐나다에서 열린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 세계피겨선수권’에 참여한 심판들의 점수에 대해 이의제기를 제시하는 의견들이 많아지고 있다.



지난 15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 버드와이저 가든스에서 열린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 세계피겨선수’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한국의 김연아 선수가 69.97점을 받으며 당당하게 쇼트 1위를 차지했다.



김연아는 쇼트 프로그램 ‘뱀파이어의 키스’에 맞춰 완벽한 표정과 기술로 관중석들에게 경기가 끝난 후 기립박수를 받을만큼 ‘돌아온 퀸 연아’의 모습을 완벽하게 보였지만 트리플 플립이 롱엣지 판정을 받아 가산점에서 마이너스를 받으며 70점대를 돌파하지 못했다.



이에 김연아는 경기 후 “막상 해보니 긴장됐고, 완벽하게 깔끔한 점수는 받지 못했지만 만족스러운 경기라 후회는 하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롱엣지 판정에 대해 “그동안 올림픽에서도 별 문제 없이 뛰었는데 잘 모르겠다”며 “더 이상 신경쓰지 않고 프리 프로그램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국내 누리꾼들은 김연아의 트리플 플립 롱엣지 판정에 대해 너무 가혹한 수준이었다고 비판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도대체 어디가 문제인가요” “기막힌 점프의 정석을 보여줬는데” “심판 판정이 너무 가혹하네요 정말” “연아에게는 현미경으로 들여다보고 판단하는 듯”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롱엣지 판정에 대해 불평을 쏟아냈다.



그러는 도중 또 다른 누리꾼들은 일본의 아사다 마오에게는 지나치게 후한 점수를 줬다며 심판들의 편파 판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해당 주장을 제기하는 누리꾼들은 아사다 마오가 트리플 악셀을 뛰었지만 두 발 착지가 되며 성공하지 못했으며, 트리플 플립은 회전수 부족 판정, 아사다 마오의 필살기인 트리플 룹은 제대로 뛰어보지도 못했는데도 불구하고 62.10의 점수를 받았다는 것.



앞서 아사다 마오는 지난 2월에 열린 4대륙선수권에서 또한 트리플 악셀을 뛴 뒤 두발로 착지하는 실수를 범했고, 트리플 러츠에서 롱엣지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당시 해외 언론은 “아사다 마오가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점프는 엉성했고 실수 투성”이라며 “아사다 마오의 점수는 지나치게 후한 점수다”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한 바 있다.



하지만 일본 언론들은 아사다 마오의 6위 62.10 점수에 큰 충격을 받았지만, 격려의 반응을 보내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아사다 마오가 이번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종합 2위 안에 들지 못한다면 일본 피겨스케이팅은 2014 소치올림픽 출전권을 얻지 못한다.



이에 일본 언론들은 아사다 마오의 이번 부진으로 인해 2014 소치올림픽 출전권 3장 확보조차 어려워질 수 있는 상황에 충격을 받은 상태.



이에 누리꾼들은 “심판이 편파적이다” “여기서도 자본의 힘에 놀아나나” “라이벌로 불리는것도 답답하구만” “본인도 짜증나겠지” 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김연아는 2년 만에 복귀한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쇼트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으며 17일 오전 11시 46분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레 미제라블’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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