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보이즈 “폭행·월급 갈취” vs 김창렬 “사실무근, 맞고소할 것”…원더보이즈는 누구?
사회 2015/12/01 18:2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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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렬 인스타그램


김창렬 피소, 왜?…원더보이즈 3명과 고소 이전 이미 억대 소송 中
김창렬, 원더보이즈 폭행하고 월급 빼앗아? “때릴 용기 없고, 남의 돈 탐할만큼 양아치 아냐”

[디오데오 뉴스] 김수정 기자 = 김창렬이 피소당했다.

가수 김창렬이 자신이 대표로 있는 기획사에 소속됐던 연예인에게 폭행과 횡령 혐의 등으로 고소당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김모(21)씨 등 그룹 ‘원더보이즈’ 멤버 3명이 자신들을 폭행하고 월급을 가로챘다며 옛 소속사 엔터102 대표인 김창렬을 폭행·횡령 혐의로 고소해 수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이들은 고소장에서 “2012년 11월 서울 노원구의 한 식당에서 ‘연예인병에 걸렸다’며 수차례 뺨을 맞고 욕설을 들었다”면서 “2011년 10월부터 2013년 9월까지 멤버 3명의 급여가 담긴 통장에서 3천만 원을 빼앗아갔다”고 주장했다.

김씨 등은 지난달 20일 서울동부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했고, 같은 달 26일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 광진경찰서는 조만간 고소인 조사하고 김창렬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김창렬 측은 폭행 및 갈취 혐의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고 있으며, 허위사실 유포와 무고 혐의로 이들을 맞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창렬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누굴 때릴 만큼 용기가 지금은 없다. 남의 돈을 탐할만큼 양아치는 아니다”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어 “원더보이즈를 만드는데 수억이 들었고 정말 많은 사람의 노력과 땀을 들여 완성했다. 그런데 몇 달 전 세 명이 계약을 해지한다는 내용증명이 날아왔다. 계약기간이 있으니 책임져야 할 부분은 책임지고 나가라고 했다. 그런데 허위사실로 돌아왔다”며 설명했다.

앞서 엔터102는 지난 2월 계약기간 만료 전 그룹을 탈퇴한 원더보이즈 멤버 3명을 상대로 계약 파기에 따른 8억운대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해 조정이 진행 중이다.

한편 원더보이즈는 2012년 싱글앨범 ‘문을 여시오’로 데뷔한 4인조 남자 아이돌 그룹으로, 이후 임창정이 ‘문을 여시오’를 리메이크해 인기를 얻은 바 있다.


ⓒ 김창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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