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여제’ 이상화, 월드컵 시리즈 500m 출전 확정…박승희·장미·모태범·이승훈 등 포함
스포츠/레저 2015/11/03 14:50 입력 | 2015/11/03 14:5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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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화 인스타그램

 
‘실격’ 이상화,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00m 출전한다…‘추천선수’가 뭐길래
[빙상] 이상화,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시리즈 500m·1000m 출전

[디오데오 뉴스] 김수정 기자 = 이상화가 실격의 아픔을 딛고 500m에 출전하게 됐다.

‘빙속여제’ 이상화(26·서울일반)가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추천선수 제도를 통해 2015-16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시리즈 500m 종목에 출전하게 됐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 2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됐던 제 50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선수권대회 겸 월드컵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올 시즌 월드컵에 출전할 선수 20명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여자 대표팀에는 이상화를 비롯해 유망주 김민선(서문여고)과 쇼트트랙에서 전향한 박승희(화성시청) 등이 포함됐으며, 남자 대표팀에는 이승훈과 모태범(대한항공) 등 10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상화는 자신의 SNS에 “집중하겠습니다. 화이팅하겠습니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이상화는 앞서 지난달 28일 열린 500m 2차 레이스 도중 인코스를 상징하는 오른팔 암밴드를 떼어내 실격 판정을 받았다. 경기위원회는 ‘선수가 임의로 암밴드를 떼어내면 안 된다’는 ISU 규정을 위반했다고 지적하며 이상화의 실격을 선언했다.

이에 이상화는 오는 13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개막되는 이번 시즌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시리즈에 자신의 주종목인 500m에 나설 수 없게 되는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경기위원회는 지난 1일 회의를 열어 이상화를 추천 선수로 결정했고, 빙상연맹은 2일 상임이사회를 열어 이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이상화는 월드컵 시리즈에서 500m 종목과 1000m 종목 모두 출전하게 됐다.

선수들은 지난 2일부터 훈련에 돌입했으며, 월드컵 출전을 위해 7일 출국한다.

이상화는 기존 훈련의 마무리를 위해 2일 캐나다로 출국했으며, 캐나다 훈련을 마찬 뒤 대표팀과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는 13~15일까지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다.


◎ 2015-2016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대표팀 명단

◆ 남자
◇ 단거리 : 김준호 김태윤(한체대) 모태범(대한항공) 이강석 김진수 장원훈(의정부시청)
◇ 장거리 : 이승훈(대한항공) 김민석(평촌고) 주형준(동두천시청) 김철민(강원도청)

◆ 여자
◇ 단거리 : 이상화(서울일반) 김현영 장미(한체대) 김민선(서문여고) 박승희(화성시청) 박수진(양주백석고)
◇ 장거리 : 김보름(대구일반) 노선영(강원도청) 박도영(동두천시청) 박지우(의정부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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