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학가 공략 “정치를 바꾸는 ‘국카스텐’이 되겠다”
정치 2012/12/06 15:59 입력 | 2012/12/06 16:0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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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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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폭설이 내린 어제(5일) 서울시내 대학들을 돌며 젊은 층의 마음잡기에 나서 화제다. 그는 특히 홍대 앞에선 “제가 정치를 바꾸는 ‘국카스텐’이 되겠다”고 해 젊은층을 열광시키기도 했다.



문 후보는 먼저 서울시립대에서 학생들을 앞에 두고 “이명박 정부에서 부자감세로 깎아준 100조원이면 모든 대학교가 20년 동안 반값등록금을 할 수 있다”며 “투표로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안철수 후보와 심상정 후보가 아름다운 결단을 해주셨는데 제가 부족해 감동을 주는 단일화를 하지 못했다”면서도 “단일화 과정의 아픔을 넘어 힘을 합치고 함께 투표장에 가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이어서 문 후보는 인대밴드들의 본거지인 홍대 앞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그는 그 자리에서 최근 MBC ‘나는 가수다-가왕전’에 출연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국카스텐’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문 후보가 “제가 정치를 바꾸는 ‘국카스텐’이 되겠다”며 젊은층에 호소해 큰 호응을 얻은 것이다. 또한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방안과 관련 “고용평등제와 블라인드 채용제를 통해 고용에서의 차별을 없애겠다”며 “간판 말고 정정당당하게 실력으로 경쟁하면 꿀릴 것 없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문 후보의 대학가 유세가 젊은층의 투표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같은 날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 측이 문 후보의 지원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흘러나왔다. 이에 대학가 유세현장에 안 전 후보가 깜짝 등장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고조됐다. 허나 브리핑이 갑자기 취소되면서 이 기대는 수포로 돌아갔다. 결국 안 전 후보는 아직도 고민 중인 것이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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