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불가’ 정찬헌, 음주운전 사고로 1군 말소…LG 중징계 이어 KBO 징계까지
스포츠/레저 2015/06/23 14:5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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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트윈스 홈페이지


‘음주사고’ 정찬헌 1군 엔트리 제외, “LG, 거듭된 악재 어쩌나”
[프로야구] ‘음주운전’ LG 정찬헌, 출전정지 3개월·벌금 1천만원…KBO 징계 수위는?

[디오데오 뉴스] 김수정 기자 = 정찬헌이 음주운전으로 중징계를 받았다.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22일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우완투수 정찬헌(25)에게 3개월 출장 정지와 벌금 1,000만원의 자체 징계를 내렸으며,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정찬헌은 이날 새벽 강남구 신사동 사거리에서 음주운전을 하던 중 접촉 사고를 내 경찰 조사 받았다. 이 내용을 구단에 스스로 전달했고, 구단은 자체 징계를 내렸다.

정찬헌은 “팬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한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동료 선수에게 폐를 끼쳐 죄송하다. 구단의 징계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반성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하지만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의 징계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KBO관계자는 23일 “정찬헌에 대한 상벌위원회가 열릴 것이다. 정확한 날짜 등에 대해 논의 중이다. 이전 사례를 봤을 때 구단 징계 외에 KBO 차원에서도 징계가 내려질 것이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8월 음주운전 사고를 낸 정형식(삼성)은 KBO로부터 제재금 500만원과 유소년 야구 봉사활동 120시간의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정찬헌도 비슷한 처분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정찬헌은 올 시즌 LG 불펜 투수 중 가장 많은 44이닝을 소화하며 3승 6패 1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 5.52를 기록했다.

LG는 시즌 시작전부터 류제국, 우규민 등 선발진이 부상으로 이탈한데 이어 개막 후 이진영, 이병규, 손주인, 최경철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이어지며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정찬헌까지 빠지게 돼 팀은 치명적인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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