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집합시켜 집단구타' 대학생 6명 입건
정치 2011/04/26 15:26 입력 | 2011/04/26 15:3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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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시사매거진 2580' 방송화면 캡처

방송에 공개되어 물의를 일으킨 후배 학생 집단구타사건의 가해자들이 경찰에 입건되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26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용인대 경호학과 4학년 김 모(2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2학년 강 모(23)씨 등 2~3학년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 학교 경호학과 06~07학번들이 주도가 되어 벌인 이 사건은 지난 7일 오전 11시15분께 무도대학 경호무도실습장에서 "후배들 예절교육을 시킨다"는 구실로 06학번 3명이 먼저 학과 후배 106명 전원을 집합시킨 후 1시간가량 얼차려를 시키고 그 중 29명을 몽둥이로 구타했다.



이어 06학번 선배들이 실습장을 나가자 강 씨 등은 07학번 3명이 08~11학번 후배 78명에게 머리박기 등 얼차려를 시키고 엎드려 있던 4명을 발로 걷어차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이번 사건은 24일 MBC 뉴스데스크와 시사매거진 2580을 통해 이 학교의 실제 후배학생 집단 얼차려와 구타 사건을 공개함으로서 세상에 드러나게 되었다.



경찰은 이와 관련, 피해자 신원이 더 확보되는 대로 사실 관계를 조사한 후 사법 처리할 방침이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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