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10대 감염 확진자 첫 발생…허지웅이 밝힌 소신 “진짜 문제는”
사회 2015/06/08 12:1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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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지웅 SNS

허지웅, ‘메르스’에 대한 소신 밝혀 “정보 부족하면 가설로 채워…무조건 괴담규정·처벌 문제”
메르스 첫 10대 확진자, 삼성서울병원서 감염…부친도 양성˛누나는 자택 격리 중

[디오데오 뉴스] 김수정 기자 = 허지웅이 메르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36)이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메르스’에 대한 소신을 적어 화제가 됐다.

허지웅은 “정보가 부족하면 사람들은 이야기의 빈틈을 납득 가능한 가설로 채우기 마련이다. 이건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다”며 메르스 괴담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이어 “괴담을 만드는 사람도 문제지만 정보를 틀어막아놓고 그 빈틈을 채우려는 이야기들을 무조건 괴담으로 규정짓고 처벌한다는 건 더 큰 문제”라며 “밥을 주지 않으면서 공복을 법치로 다스리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허지웅은 “이제 한국사회는 아주 사소한 영역부터 공적인 영역에 이르기까지 비공개-괴담논쟁-진영논쟁으로 이어지는 공식이 완영히 지배하고 있다. 문제는 이게 먹힌다는 거다”라며 지적했다.

한편 중동기호흡증후군(메르스)으로 격리조치를 받은 사람은 2,508명, 격리해제자는 583명이다.

메르스 확진자가 전국으로 퍼진 가운데 첫 10대 청소년의 확진자가 나왔다.

고교생 A군은 삼성서울병원에서 14번 환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뇌수술을 받은 뒤 입원 중이라 격리 관찰자로 분류되지 않았다. A군의 부친 B씨 역시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A군의 누나 C양은 자택 격리중이나 현재 의심 증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A씨의 가족은 열이 나자 곧바로 보건소를 찾고 스스로 외부 접촉을 차단해 지역 사회 전파 가능성은 없다. 주민들이 불안해할 필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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