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재선 당선연설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 롬니 패배 시인
정치 2012/11/07 19:1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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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당선 연설을 통해 재선에 성공했음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오바마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새벽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일리노이주 시카고 캠프 본부에서 지지자들이 운집한 가운데 당선 연설을 펼쳤다.



오바마 대통령은 당선 연설에서 “우리는 하나의 국가, 하나의 국민으로 흥망성쇠를 함께 할 것이다”라며 “국민 여러분 덕분에 이 나라는 전진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선거는 우리의 여정이 멀고, 길이 험하다 해도 스스로 일으켜 세우고 다시 싸운다는 것을 일깨워 줬다”며 “최고의 순간은 아직 우리에게 오지 않았다”고 연설했다.



이어 공화당 미트 롬니 후보에 대해서는 “함께 열심히 선거운동을 펼친것에 대해 자랑스럽고, 우리가 격렬하게 사운 것은 오직 우리가 이 나라를 깊이 사랑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오바마는 “지지해주신 모든 분들을 생각하며 대통령 임기를 보내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미트 롬니 후보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승리를 축하한다는 뜻을 전했다”고 발표하며 대선 패배를 시인했다.



롬니는 이어 “미국이 거대한 도전에 직면한 지금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나가기를 기원한다”며 축하의 인사를 전했고 “우리 지도자들은 지금 미국이 중요한 시점에 있기에 당파적인 논쟁과 정치적인 행보를 계속하지 말고, 국민을 위해 협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나는 미국을 믿는다, 선거는 끝났지만 나의 원칙은 계속된다”며 연설을 마쳤다.



한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최대 경합주인 오하이오주에서 앞서며 전세를 역전 시킨 후 위스콘신주와 플로리다에서 연속 승리하며 재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270명 이상을 확보해 재선에 성공했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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