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신, 서울여대, 반기문 개성공단, 의사 풀무원, 조현아 항소심, 중동 호흡기증후군 메르스
사회 2015/05/21 17:45 입력 | 2015/05/21 17:45 수정

100%x200

ⓒ 뉴스1 / 온라인커뮤니티 /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장 페이스북


[디오데오 뉴스 = 핫키워드 뉴스] 박효신 강제집행면탈 혐의, 서울여대 현수막 논란, 반기문 개성공단 방문 무산, 의사 풀무원 불매운동, 조현아 엄벌 탄원, 중동 호흡기증후군 메르스 바이러스 등 핫키워드로 보는 주요뉴스.

1. 박효신 강제집행면탈 혐의로 벌금형

21일 서울서부지법 형사11단독 김행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2차 공판에서 검찰은 박효신에게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전 소속사에 갚아야 할 손해배상금을 빼돌린 혐의(강제집행면탈)로 기소된 박효신은 최후 진술에서 “공인 신분으로 신중히 행동했어여 했는데 많은 분들게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 누군가에게 피해를 끼치려 한 행동은 없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박효신과 전 소속사는 전속계약 문제로 법적공방을 벌여왔다. 2012년 6월 대법원에서 소속사에 15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고, 이후 소속사는 박씨가 수차례 재산 추적과 압류조치에서 15억원을 배상하지 않고 새 소속사서 받은 계약금도 은닉하며 강제집행을 피하려 했다고 주장하며 2013년 12월 고소했다.

이에 박효신 측은 개인회생을 신청한 점, 이후 회사 도움으로 채무를 갚은 점 등을 강조하며 은닉 의도가 없음을 주장했다.

선고공판은 내달 30일 서부지법에서 열린다.

2. 서울여대 현수막 논란, vs 덕성여대 축제

서울여대 총학생회가 축제 기간에 교내 미고나을 해친다는 이유로 청소노동자들이 설치한 현수막을 철거해 논란을 빚고 있다. 철거한 현수막은 검은색 비닐봉지에 담긴 채 노조가 농성을 벌이는 행정관 앞에서 발견됐다.

총학생회는 18일 학교를 통해 청소용역업체인 대주HR에 현수막을 내려달라고 공문을 보냈으며, 축제 당일 20일 새벽까지 이행되지 않아 직접 철거에 나섰다고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특히 서울여대는 덕성여대 축제와 비교되며 더욱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덕성여대는 28일 시작되는 축제에서 ‘엄마를 부탁해’라는 연대 주점을 연다. 덕성여대는 ‘비정규직인 미화 어머님들의 근로 환경 개선과 최저 임금 1만원 쟁취를 함께 지지하고 연대하는 어머님들과 학생들의 연대 주점을 진행한다. 모든 수익은 미화 어머님들 복지 기금과 투쟁기금으로 쓰인다’고 밝힌 바 있다.

3. 북한, 반기문 개성공단 방북 불허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개성공단 방문 발표 하루 만에 방북 허가가 돌연 철회됐다.

북측은 남북간 채널 대신 반총장이 개성공단 방문을 추진했던 뉴욕채널을 통해 유엔 측에 직접 철회 통보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방북 불허에 대한 별다른 설명은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 총장은 “북한이 과거에 입장을 번복한 사례가 많이 있지만 유엔에 대해서는 유례가 없는 일”이라며 깊은 유감을 표했다.

반 총장은 이어 추후 다시 방북을 추진할 생각이라고 밝혀 내년 12월까지인 임기내 방북이 이뤄질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4. 의사 풀무원 불매운동

성범죄로 벌금형 이상을 선고받은 의료인의 면허를 박탈하도록 한 ‘의료법 일부 개정법률’이 발의되자 일부 의사들이 원 의원 낙선 운동과 함께 풀무원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다. 해당 법안 발의자인 원혜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풀무원 창업주기 때문이다.

일부 의사들은 “의료인을 잠재적인 범죄자로 가정하고 면허박탈까지 거론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풀무원 주가가 역대 최고가를 기록해 눈길을 끈다.

한편 풀무원 측은 “원 의원은 원경선 풀무원농장 창업주의 장남인 것은 맞지만, 오래전에 지분을 모두 정리해 현재 풀무원과 원 의원은 아무 관련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5. 조현아 항소심 선고 앞두고 ‘땅콩회항’ 승무원 엄벌 탄원 제출

‘땅콩회항’ 당시 기내 서비스를 했던 승무원 김모씨가 지난 주말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김 씨는 탄원서에서 사건 초기 대한항공이 거짓진술을 강요하고 교수자리 언급 등을 거론하며 “조 전 부사장을 모신 14시간의 비행은 두려움과 공포 속에 갇혔던 기억”이라며 “조 전 부사장 일가가 두려워 회사에 돌아갈 생각을 못하고 있고,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김씨는 현재 휴직 상태다.

이에 조 전 부사장 측은 “김씨에게 교수직을 언급한 적이 없다는 사실은 이미 밝혀졌고, 언제든 업무복귀가 가능하도록 대한항공에서 조치했지만 본인이 휴직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김씨는 “마카다미아 사건으로 정신적 충격을 받고, 경력과 평판에 피해를 봤다”며 미국 뉴욕주 퀸스 카운티 법원에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조현아 전 부사장의 항소심 선고공판은 22일 오전 10시 서울고법에서 열리며 징역 1년의 실형이 그대로 유지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6.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바이러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국내 첫 감염자가 발생한 지 하루 만에 세 번째 감염자가 나왔다.

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가 이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증상을 완화해주는 약은 있지만 치료제는 아직 개발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다른 전염병에 비해 감염성이 크지 않은 편이다.

메르스는 발병하면 약 2~14일의 잠복기를 거쳐 38도 이상의 고열과 기침, 호흡곤란증세를 보이며, 심하면 폐기능이 생명을 유지할 수 없을 만큼 떨어져 사망에 이른다.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최근까지 1142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465명이 사망해 치사율이 40.7%나 된다.

메르스 예방 기본 수칙에 따르면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지키고 중동지역을 여행할 때 낙타, 박쥐, 염소 등 동물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중동지역에 갔다가 귀국하고 14일 이내에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 호흡기 이상 증세가 있으면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팀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