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K누르고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 통산 V6달성 ‘SK 2년 연속 준우승’
스포츠/레저 2012/11/01 21:06 입력 | 2012/11/01 21:0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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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삼성이 SK를 누르고 2011년에 이어 2012년 까지 2년 연속 왕좌의 자리를 지키며 통산 V6를 달성했다.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삼성이 SK타선을 침묵시키며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삼성은 1회초 부터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SK의 선발 마리오 산티아고에게 최형우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 3회를 무실점으로 버텼지만 4회에 박석민에게 좌월 투런포를 허용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지난 롯데와의 플레이오프 전에서 보여준 ‘슈퍼마리오’는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승부처의 중심역활을 해낸 것은 이승엽 이였다. 4회초 4-0으로 앞서던 삼성은 2사 만루찬스에서이승엽이 타석에 들어섰고 SK의 3번째 투수 채병용을 상대로 우월 싹쓸이 3타점 3루타를 터뜨리며 7-0으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국내 정규시즌 통상 20개의 3루타를 기록했던 이승엽이지만 유독 포스트시즌에서는 3루타를 치지 못했다. 3루타 한방으로 삼성은 승기를 잡게 됐다.



삼성의 선발 투수 장원삼의 활약도 빛났다. SK타선을 꽁꽁 묶으며 이렇다 할 위기상황도 없이 7회까지 삼진9개를 잡았고 볼 넷은 하나도 허용하지 않는 철벽 투구를 선보여 우승의 주역이 됐다.



이로써 삼성은 1985, 2002, 2005, 2006, 2011, 2012년까지 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SK는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무르게 됐다.



한국시리즈 MVP는 3타점 쐐기포를 작렬한 이승엽에게 돌아갔다. 이승엽은 MVP투표에서 47표를 얻으며 장원삼, 윤성환 등 팀내 쟁쟁한 라이벌들을 재치고 MVP 주역이 됐다.



김대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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