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한국 체조요정’ 손연재와 영어 인터뷰 공개…“그녀처럼 되고 싶다” 손연재에게 김연아란?
스포츠/레저 2015/05/07 18:5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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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NN 홈페이지 캡처


美 CNN 손연재 인터뷰 공개…손연재 “‘한국 리듬체조 선수 최초’라는 말 자랑스럽다”
‘수줍은 한국 체조요정’ 손연재, CNN 인터뷰 공개 “플로어에서 자유로움을 느끼고 행복하다”

[디오데오 뉴스] 김수정 기자 = 손연재의 CNN 인터뷰가 공개됐다.

미국 방송 CNN은 7일(한국시간) 스포츠계 인사를 집중조명하는 ‘인간에서 영웅으로’ 코너에 손연재와의 장문 인터뷰를 게재하며 ‘수줍어하는 한국의 체조요정’이라고 표현했다.

CNN은 “손연재는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스포츠계 인사 중 한 명이지만 그녀가 이에 대해 아마 얼굴만 붉힐 것”이라며 “달콤한 미소를 가진 20살의 손연재가 수줍어하는 모습은 사랑스러운 그녀의 매력 중 일부분”이라고 소개했다.

손연재는 CNN을 통해 성장과정부터 작년 인천 아시안게임 리듬체조에서 최초로 금메달을 따낸 소감, 스포트라이트에 대한 부담감과 고마움 등을 솔직하게 말했다.

손연재는 “사람들이 ‘최초’, ‘한국 리듬체조 선수로는 최초’라고 말할 때 정말로 기분이 좋고 나 자신이 자랑스러워요. 모든 것이 처음이잖아요”라며 높아진 한국 리듬체조 위상에 대한 자부심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내가 한국에 돌아오면 모든 이들이 지켜본다. 때로는 부담을 느끼지만 모든 이들이 나를 성원한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괜찮다. 나는 무척 행복하고 모든 것에 정말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 CNN sport 트위터


CNN은 김연아가 손연재에게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손연재는 “김연아는 피겨스케이팅의 전설”이라며 “그녀와 나는 연기를 한다는 점에서 약간은 공통점이 있다. 스케이트를 타지 않았다 뿐이지 본질에서는 같은 스포츠라고 생각한다. 밴쿠버 올림픽에서 김연아를 봤을 때 무척 감동했고 그녀처럼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개인종합 5위에 오른 손연재는 내년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을 목표로 훈련 중이다.

손연재는 “리듬체조는 나 자신과의 싸움과 같다. 나는 플로어에 올라가 연기를 펼치고 점수를 받는다. 나는 그곳에서 자유로움을 느끼고 그래서 행복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선수 생활을 마친 뒤에는 한국 리듬체조의 발전을 돕고 싶다. 나를 능가하는 또 다른 리듬체조 선수가 나타나길 기대한다”고 말하며 리듬체조에 대한 관심과 저변이 더 넓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손연재의 영어 인터뷰는 CNN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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