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 무한도전 멤버들 앞에서 눈물 펑펑 “사기캐릭터 무너질까봐 멤버들에게 선물못해”
문화 2012/10/27 20:49 입력 | 2012/10/27 20:5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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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무한도전 캡쳐

노홍철이 무한도전 300회 특집방송에서 눈물을 펑펑 흘렸다.



27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300회 특집 ‘쉼표’2탄에서 멤버들간의 허심탄회한 토크를 이어가던 중 ‘멤버들 때문에 감동의 눈물을 흘렸던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눈물을 흘리며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노홍철은 “20대에 에너지를 너무 쏟아서 인지 요즘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다”고 바쁜 일정에 체력이 뒷받침 되지 않는다 말하며 “내가 쓴걸 잘 못먹는데 재석이 형이 몸에 좋은 약을 항아리로 줬지만 그건 너무 썼다며 초코렛과 함께 먹어도 썼지만 너무 고마웠다”며 “냉장고를 열때마다 항아리가 보이는데 눈물이 뚝떨어지더라”라고 유재석에게 감사를 표했다.



또 “명수 형은 내게 와서 진심으로 충고도 해주고, 내가 외로울까봐 형수님과 같이 여성분 리스트를 뽑아와 고르라고 하기도 했다”며 동료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노홍철은 사기꾼 이미지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동료들이 생각하는 내 캐릭터가 무너질까봐 선물도 함부러 못했으며 변화된 내 이미지가 오히려 방송을 해 할까봐 걱정됐다”며 “다른 방송 팀에게는 선물 주겠는데 우리 무한도전 팀에게는 선물을 못하겠더라 그런 점이 너무 소름끼쳤고 잔인하리 만큼 무선더라. 그런데 이런 것들을 멤버들도 공감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너무 무서웠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가족들에게도 본인의 지금 사정을 알리지 못했다며 “명수형, 재석이형, 형돈이형처럼 나는 방송을 사명감 있게 하는게 아니라 재미로 했는데 어느새 이런걸 생각하면 내가 무서워 졌다”고 고백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이 노홍철과 잘어울리는 미녀스타로 ‘이나영’을 꼽자, 노홍철은 “이나, 이렇게 됐네 10월 11일부터 시작인 것이다”라며 강제로 연인을 선언했고 “지금부터 이 방송을 보신 분들은 사석에서 보면 당황하지 말아달라”고 말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대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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