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모든 구도에서 앞서나가···‘하락하는 야권2인방?’
정치 2012/10/11 11:52 입력 | 2012/10/12 15:43 수정

100%x200

10일 무한돌봄센터를 방문한 박근혜 후보. 사진=박근혜 후보 공식홈페이지

100%x200

사진=MBC 뉴스 캡처

‘한국갤럽’이 8~10일 양일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모든 구도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조사에서 박 후보가 다자구도뿐만 아니라 양자대결에서도 야권2인방을 앞서 나간 것.



먼저 다자구도에서 박 후보가 전주 대비 1%p올라 여전히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박 후보(41%), 무소속 안철수 후보(24%),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21%)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안 후보와 문 후보는 전주대비 각각 3%p씩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서 양자대결에서도 박 후보는 야권2인방을 모두 이겼다. 먼저 안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는 ‘박근혜(49%)-안철수(45%)’로 나타났다. 박 후보가 2%p 오른 반면 안 후보는 2%p 하락한 것. 이어서 문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도 ‘박근혜(51%)-문재인(42%)’로 조사됐다. 박 후보는 4%p 오른데 비해 문 후보는 5%p나 떨어진 것이다.



야권 단일화 양자대결에서는 ‘안철수(41.5%)-문재인(35.2%)’으로 안 후보가 앞섰으나 두 후보 모두 1%p 하락했다.



정당별 지지도도 새누리당이 2%p 오르면서 5%p 하락한 민주당을 저만치 앞서나갔다. 새누리당(38%), 민주당(24%), 통합진보당(2%), 선진통일당(0.1%) 등의 순으로 나타난 것.



이번 조사는 성인 91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휴대전화 RDD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 ±3.2%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22%다.



허나 ‘리얼미터’(9~10일)의 결과에선 박 후보가 야권2인방 모두에게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43.2%)-안철수(47.8%)’에 이어 ‘박근혜(44.6%)-문재인(46.6%)’로 조사된 것이다.



한편,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노무현·김정일 비밀대화록’의혹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먼저 지난 8일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이 “주한미군 철수 문제와 한반도 통일 문제 등에 대한 김정일의 발언에 노 전 대통령이 동의를 표하는 내용뿐 아니라 대규모 경제지원을 약속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고 말하면서 대화록 공개를 요구했다. 이에 10일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공식수행원들의 기자회견 및 간담회를 통해 새누리당의 주장이 허위날조이며 수준 낮은 정치공세임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