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작 호각 불고 눈 깜빡하니 골...역사상 길이 남을 ‘최단시간 골’ 황당하다
스포츠/레저 2012/09/26 17:1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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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메트로

한 청소년 축구팀 경기에서 킥오프 슛이 골로 연결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영국 메트로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4일(한국시간) 세르비아 청소년 축구팀 간의 경기에서 킥오프 슛이 골로 연결되어 최단 시간 만에 골이 터졌다고 보도했다.



지난 24일 세르비아 폴레와 도르콜라 경기에서 폴레의 공격수 부크 바키치가 주심의 호각과 동시에 중앙선에서 골키퍼가 순간 방심하고 앞으로 나와 있는 것을 보고 다른 선수에게 연결하지 않고 바로 골대 쪽으로 긴 슛을 날려 골을 넣었다.



호각이 불고 경기가 시작한지 말그대로 눈 깜짝 할 시간인 2초만에 나온 골이었다.



골을 넣자마자 상대방 선수들은 바키치의 골에 대해 심판에게 항의했으나 항의는 무산되었고 경기 흐름조차 폴레에게로 쏠려 경기는 폴레의 4-1 승리로 이겼으며, 부크 바키치의 최단시간 골에 대해 폴레 감독은 “역사상 아마 최단시간 골을 넣은 바키치가 너무 자랑스럽다”며 매우 기뻐했으며 “해당 최단 시간 골 영상을 영국 기네스 협회에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영국 기네스에서 인정한 최단 시간 골은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아베드가 휘슬이 울리고 2초만에 넣은 골로 알려져 있으나 해당 경기가 부정선수 의혹으로 무효가 된 상태이기에 이 기록을 제외한다면 잉글랜드 아마추어 경기에서 버로우스의 2.5초가 가장 최단시간 골이기에 이번 부크 바키치의 2초 최단시간 골이 세계에서 최단시간으로 인정 받을 수도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호각 불자마자 골” “이거 뭐 넣은건지 안넣은건지도 모르겠다” “대박” “어쩜 저래” “말도 안돼..” 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잉글랜드 버로우스의 경기 다음으로 최단시간 골은 브라질 프레드가 3.17초 만에 넣은 골이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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