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진 통일교 세계회장 방북···분향소에서 조문객 맞은 뒤 돌아올 예정
정치 2012/09/07 16:2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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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총재의 영정앞에 참배하고 헌화하는 문회장 내외. 사진출처=통일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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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마련된 방명록을 작성하는 문회장 내외. 사진출처=통일교 홈페이지

문형진 통일교 세계회장이 박상권 평화자동차 사장과 함께 방북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국적자인 박 사장과 문 회장은 7일 오전 경기도 파주의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개성을 거쳐 평양에 들어갔다.



통일교 측은 방북한 문형진 회장 일행이 분향소에서 조문객을 맞은 뒤 돌아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박 사장은 문 총재 별세 당일인 3일 중국 베이징을 거쳐 평양을 방북했다가 북측과 조문단 파견 등을 논의하고 5일 밤 귀환했는데, 북측은 조문단을 파견하지 않는 대신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 명의의 조전을 보내왔다.



이번에 박 사장이 귀환 이틀 만에 다시 방북 길에 오르고 상주인 문 회장까지 동행했다는 점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직접 문 총재 분향소가 마련된 평양 세계평화센터를 찾아 조문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문선명 총재 김일성 주석을 만나는 등 20여년간 북한과 깊은 인연을 맺어왔고, 박 사장과 문 회장은 작년 말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시 평양을 방문해 조문한 인연이 있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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