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흑인 인종차별? 챔피언 ‘소리 지르는 니가’ 오해, 인기 많으니 유머가 현실되네
연예 2012/08/24 14:4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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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유투브 캡쳐

가수 싸이가 미국에서 큰 인기를 얻으면서 흑인비하 논란에 휘말렸다. 물론 웃지 못 할 해프닝이다.



싸이는 지난 7월 발매한 ‘강남 스타일’로 미국과 호주 등지에서 큰 인기를 끌며 전 세계 동영상 사이트 유투브 뮤직비디오 5천만 건, 미국 음악방송 프로그램 출연과 저스틴 비버 소속사 요청 그리고 cnn, 타임, 월스트리트 저널 등 세계 유명 언론들도 집중 조명하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러자 엉뚱한 곳에서 웃지 못 할 해프닝이 발생했다. 싸이가 지난 2002년 발표한 ‘챔피언’이 흑인을 비하하는 인종차별 곡이라는 것.



챔피언의 가사 중 일부가 영어권 누리꾼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이다.



문제가 된 가사는 ‘(챔피언) 소리 지르는 네가, (챔피언) 음악에 미치는 네가 (챔피언) 인생 즐기는 네가 (챔피언) 네가 (챔피언) 네가’ 라는 부분.



영어를 사용하는 누리꾼들이 한국어를 읽지 못하자, 한국어를 고스란히 영어 발음으로 바꿨고 그 와중에 ‘네가’를 ‘nigga’로 쓰게 되면서 흑인 비하 발언이 터졌다.



‘nigga’는 흑인을 비하하는 인종 차별적인 단어로 실제 유투브 내 싸이 챔피언 뮤직비디오 댓글에는 “‘니가?’ 지금 인종차별?” “‘니가’가 50번 이상 나오네 화끈하다” “흑인을 비하함?” “이게 뭔 소리야” 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인종차별 논란은 한국 누리꾼들이 ‘니가 라는 뜻은 영어로 you 라는 뜻’이라는 댓글을 꾸준히 게재하자, 인종차별과 관련한 댓글들이 삭제되며 일단락됐다.



이에 한국 누리꾼들은 “인기가 많으니 별..” “진짜 인기 많나봐 별 이야기가 다 나온다” “웃음이 현실이 된 듯” “싸이 형님 은근 부럽다” “우리가 싸이를 지켜줍시다!” 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싸이는 최근 발표한 ‘강남스타일’이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으며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아이튠즈 뮤직비디오 차트에서 케이티 페리와 저스틴 비버 등 쟁쟁한 스타들을 물리치며 1위에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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