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비버 소속사의 초청으로 미국에 머물고 있는 가수 싸이가 미국 음악 케이블 방송에 출연해 화제다.



싸이는 22일(현지시각) 미국 케이블 음악 채널 VH1의 아침 방송인 ‘Big Morning Buzz(빅 모닝 버즈)’에 출연해 제작진들과 함께 말춤을 췄다.



싸이의 방송 출연 소식은 한 트위터리안(@khb**)이 유투브에 “SM, JYP, YG 모두 K-pop 진출을 시도했다가 실패했는데, 전혀 예상치 못했던 싸이가 진정한 애국자네”라는 글과 함께 해당 방송 영상을 공개해 알려지게 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싸이는 ‘Big Morning Buzz’에 출연해 ‘강남스타일’을 작곡하게 된 배경과 프로그램 MC인 캐리와 제이슨 그리고 프로그램 제작진들에게 강남스타일 ‘말춤’을 설명한 후 함께 춤을 추고 있다.



이에 해당 영상을 본 국내 누리꾼들이 리트윗과 공유를 통해 빠르게 온라인에서 퍼져나가고 있으며, 영상을 본 미국 내 한 누리꾼은 “이제 저 방송 나왔으니 조만간 다른 방송도 나올 거라고 예상한다”며 “싸이가 지금 확실히 미국에서 화제의 인물이다”라며 현지 미국 내에서의 싸이에 관한 입지를 밝히기도 했다.



앞서 싸이는 지난 7월 ‘강남스타일’을 발표한 후 미국 유명 스타들인 티페인, 조쉬 그로반, 로비 윌리엄스, 케이티 페리 등 유명 뮤지션들이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링크하며 팬심을 드러냈으며 CNN과 미국 유명 음악 사이트 등에서 싸이 열풍을 소개한 후 저스틴 비버의 소속사 측에서 높은 관심을 표하며 싸이를 미국으로 초청한 상태이다.



한편, 싸이의 이 같은 모습은 지금까지 불가능하다 느껴왔던 아시아가 아닌 전 세계로의 해외 진출을 꿈꿔오며 꿈을 키워오고 있는 연습생, 연예 관계자들 그리고 가수 등에게 다양한 해외 진출 방법과 하나의 큰 발판을 마련해준 것으로 보인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