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팀과 결전의 날 기다리는 올림픽 태극전사 ‘후회 없는 경기가 되길’
스포츠/레저 2012/08/03 17:15 입력 | 2012/08/03 17:2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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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런던올림픽 홈페이지

다가오는 5일(한국시간) 올릭픽 태극전사들은 영국과의 8강전을 위해 카다프에서 체력과 컨디션 조절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번 영국 단일팀은 개최국인 동시에 축구종가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52년 만에 4개국 (잉글랜드,스코틀랜드,북아일랜드,웨일즈)이 힘을 합쳤다. 유로컵 대회나 월드컵 대회에서는 4개국이 개별적으로 참가 한 것에 비하면 이번 대회의 의미는 더욱 특별하다.



영국 단일팀 명단을 살펴보면



GK골키퍼- 잭 부트랜트(버밍업시티),제이슨 스틸(미들즈 브러)



CB수비수-대니로스(토트넘), 닐테일러(스완지시티), 마이카 리차즈(맨체스터시티, 와일드카드), 제임스 톰킨스(웨스트 햄), 라이언 버틀랜드(첼시), 스티븐 코커(토트넘), 크레이그 도슨(웨스트 브롬위치)



MF미드필더- 톰 클래버리(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애런 램지(아스널), 잭 코크(사우스 햄턴), 스캇 싱클레어(스완지 시티), 조 앨랜(스완지 시티), 라이언 긱스(맨체스터유나이티드, 와일드카드,주장)



FW공격수- 다니엘 스터리지(첼시),마빈 소델(볼튼), 크레이그 벨라미(리버풀,와일드카드)



나열된 명단을 보면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각 팀에서 중심적으로 활약하는 선수들과 유망주들이 포진해 있다.



수비라인은 마이카 리차즈 - 닐테일러가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부동의 주전이 예상되지만 완벽한 수비라인이 아닌 만큼 실점에 대한 불안 감을 노출 하고 있다. 남태희나 김보경 선수가 빠른 발을 이용해 수비라인을 혼란에 빠트린다면 득점 찬스는 언제든지 날 수 있다.



중원은 애런 램지 - 톰 클래버리 - 조 앨랜이 경기를 장악하는 능력은 환상적이다. 기성용과 구자철 박종우 선수가 중원에서 스위치 하며 공수 조율을 맞는다면 우리도 영국을 당황하게 만들 수 있다. 오히려 기성용의 창의적인 플레이와 중거리 포는 영국선수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공격진은 긱스-스터리지-벨라미-싱클레어 라인은 빠르지만 뭔가 부족하다. 하지만 노련한 긱스와 벨라미가 버티고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파괴력을 갖춰가고 있다. 김창수와 윤석영으로 이어지는 우리의 측면 라인이 이들을 꽁꽁 묶어 준다면 영국의 공격도 날카롭지 만은 않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리팀이 준비해야 할 것은 영국단일팀을 응원하는 수만명의 관중과 개최국 영국에게 편파적일 수 있는 판정에 준비해야 한다. 관중들은 우리에게 야유를 보낼 것이며, 심판은 우리에게 득이 되는 판결은 결코 해주지 않을 것이다.



경기는 쉽게 풀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득점 찬스도 영국보다 작을 수 있다.



하지만 영국단일팀은 예선전에서 영국 국가도 합창해 부르지 않았던 단일팀이다. 빅 스타들로 구성됐지만 조직력이 정돈된 팀이 아니라 해볼 만 하다. 홍명보호가 패하더라도 후회 없이 멋진 경기를 펼치는 모습을 국민들은 기대할 것이다.







김대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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