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옆에 있던 여성, ‘부인’ 호칭 리설주로 소개..‘이미 유투브에 공개된 여성?’
정치 2012/07/26 10:09 입력 | 2012/07/26 10:2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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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 리설주와 가수 리설주(유투브 영상 캡쳐)

북한이 김정은의 공식행사 장소에서 함께 서 있던 여성을 ‘부인’ 리설주라 공식 보도했다.



조선중아방송은 25일 오후 8시 “김정은 원수를 모시고 능라인민유원지 준공식이 성대히 진행됐다”며 “환영곡이 울리는 가운데 김정은 원수가 부인 리설주 동지와 함께 준공식장에 나왔다”고 보도했다.



‘부인’ 이라는 호칭이 25일 최초로 언급된 것.



대북소식통에 의하면, 김정은 원수의 부인 ‘리설주’는 가수 출신으로 현재 나이 27세로 알려져 있으며, 인민보안부 협주단에서 가수로 활동하다 김정은과 결혼하며 6개월 퍼스트레이디 교육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리설주는 지난 6일 모란봉 악단 시범 공연에서 김정은의 옆자리에 앉아 함께 공연을 관람하며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으며 이후 지난 8일 김일성 주석 18주기를 맞아 금수산 태양궁전을 참배하는 자리, 지난 14일 평양 경상유치원 현지 지도에도 함께 동행하는 등 꾸준하게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대해 북한 연구위원은 “김정일의 최대 약점인 나이 문제와 안정감 있는 지도자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결혼해서 부인까지 둔 지도자라는 것을 강조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리설주는 지난 2011년 은하수관현악단에서 ‘병사의 발자욱’을 불렀던 인기가수 리설주와 동일인물이라는 설이 유력해 더욱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유투브에 공개된 2011년 은하수관현악단 신년경축음악회에서 ‘병사의 발자욱’을 푸른 한복을 입고 부르는 가수 리설주의 앳된 얼굴과 이목구비가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와 매우 흡사해 동일인물 같지만, 두 사람이 동일인물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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