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중대보도 ‘김정은 원수 칭호 수여’…대장 칭호 받은지 7개월 만에 ‘원수’
정치 2012/07/18 14:12 입력

북한이 18일 정오에 김정은 노동당 부위원장에게 ‘원수’ 칭호를 수여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매체는 정오 ‘중대 보도’를 통해 “김정은 동지에게 인민군 원수 칭호를 수여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군 최고사령관에 오른 김정은이 그동안 ‘대장’ 칭호를 받았다가 근 7개월만에 ‘원수’ 칭호를 받게 된 것.



이로써 김정은은 북한의 최고 지위 ‘대원수-원수-차수-대장’ 순에서 대장에서 원수로 올라가며, 앞서 리영호 북한 인민군 차수를 지난 16일 전격 해임하며 17일 현영철 인민군 대장에게 ‘차수’ 칭호를 수여해 ‘김정은’ 체제 강화를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YTN의 북한전문기자는 “전날 현영철을 차수로 승진 시켰기 때문에 김정은이 현영철 보다 낮은 차수에 있다는 모순을 해소하기 위해 원수로 올린 것 아닌가 분석된다”며 “김정은의 칭호 승격을 북한이 ‘중대 보도’라고 발표한 것은 현재 김정은 체제가 안정적인 것이라고 과시하는 측면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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