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선제골, 남태희 결승골’ 한국, 뉴질랜드에 2-1 승
스포츠/레저 2012/07/14 20:17 입력

박주영의 선제골과 남태희의 결승골에 힘입어 한국이 뉴질랜드에 2-1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1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올림픽대표팀 출정식 뉴질랜드전에서 박주영의 선제골과 남태희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박주영이 최전방에 섰고 구자철이 그 뒤를 받쳤다. 좌우 측면에는 김보경, 지동원이 배치됐다. 중원에선 기성용, 박종우가 호흡을 맞췄고 수비는 김창수, 황석호, 김영권, 윤석영이 맡았다. 골문은 정성룡 골키퍼가 지켰다.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 붙이던 한국은 전반 17분 박주영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갔다. 지동원이 살짝 연결해준 패스를 뒤에서 따라 들어오던 윤석영이 놓치지 않고 받아 골문 앞의 박주영에게 이어줬다. 박주영은 자신에게 굴러온 공을 힐킥으로 재치 있게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23분에는 골대 오른쪽에서 김창수가 올려준 크로스가 바운드된 것을 역시 구자철이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이번에는 크로스바에 맞아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을 1-0으로 마무리한 한국은 후반에도 박주영과 김보경을 중심으로 날카로운 공격을 풀어나갔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 27분 뉴질랜드에게 일격을 허용했다. 후반 27분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쇄도하던 스멜츠가 논스톱 슈팅으로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한국은 후반 37분 교체 투입된 남태희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 37분 후방에서 기성용이 길게 연결한 볼을 남태희가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트린 뒤 영리한 개인기로 수비를 따돌리고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44분에는 박종우의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맞았고 추가시간에는 백성동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



한국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추가골의 기회를 노렸으나 결국 경기는 2-1로 마무리됐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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