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누리가 파격적인 봉춤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방송된 JTBC 수목 미니시리즈 '친애하는 당신에게' 4회 방송에서는 어려운 생활형편 때문에 클럽에서 춤을 추는 아르바이트를 해 돈을 버는 홍란의 모습이 그려졌다.



배누리가 연기 중인 란은 어릴 적 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어려운 생활형편에 처해있지만, 영국대회 출전을 목표로 하는 전도유망한 댄스스포츠 선수다. 란은 대회 출전비용을 모으기 위해 나이트클럽에서 간간히 섹시 춤을 추며 돈을 벌어왔다.



이날 배누리는 화려한 메이크업에 블랙미니드레스를 차려입고 무대에 올라 매혹적인 표정과 함께 숨겨왔던 춤 실력을 가감 없이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평소 촬영을 위해 틈틈이 춤 연습을 한 덕분에 고난이도의 봉 춤을 완벽하게 소화해 제작진은 물론, 보조출연자들로부터도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배누리 덕분에 현장분위기도 후끈 달아오랐다는 후문이다.



한편 5일 방송에서 홍란은 취객과 시비가 붙어 경찰서에 가게 되고, 두려움에 진세(홍종현 분)에게 전화를 걸었다. 진세는 자신을 위해 요리를 준비하던 아내 찬주(박솔미 분)에게 거짓말을 한 채 경찰서로 향했다.



망가진 란의 모습에 속상한 진세는 '잠들 때까지 집 밖에서 기다려주겠다'며 그를 배려하고 란은 진세에게 '친구이상 애인미만'의 관계를 제안해 앞으로 펼쳐질 갈등을 암시했다. 란의 댄스스포츠 파트너 호기(윤박)는 찬주에게 '남편이 바람난 것을 아느냐'며 전화를 걸어 3년차 연상연하 부부에게 닥칠 위기를 예고했다.



'친애하는 당신에게'는 매주 수∙목요일 저녁 8시45분 방송된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