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현역연장, 긴급기자회견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김연아입니다’ 소치올림픽까지 뛴다
스포츠/레저 2012/07/02 16:23 입력 | 2012/07/02 16:2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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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여왕 김연아가 자신의 향후 진로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김연아가 7월 2일 오후 3시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 국제스케이트장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향후 진로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날 김연아는 자신의 은퇴 시점을 2014년 러시아 소치에서 열리는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 이후로 정하였으며,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현역 선수로 은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연아는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년간 태릉선수촌에서 후배들과 함께 훈련하면서 후배들의 훈련 모습에 자극을 많이 받았고, 계속 해야겠다는 동기 부여도 받았다”고 밝히며, “현역 선수로서 해야 할 일들이 아직 남았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계속 짓눌러 왔던 선수 목표에 대해 생각했고, 나를 유지하기 힘들었던 것이 팬들의 기대치에 대해 내가 스스로 느낀 부담감 때문이 아닐까 라고 생각해왔다”며 “부담 때문에 그만두면 후회하고 아쉬움이 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현역 선수로의 생활을 이어갈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김연아는 “이제 금메달리스트가 아닌 피겨 국가대표 김연아로 새 출발하고, 어릴 때 종착역이 밴쿠버였지만 소치로 연장했고 그 곳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 라는 각오도 밝혔다.



긴급 기자회견을 함께 지켜 본 누리꾼들은 “김연아 선수 힘내요” “연아 멘탈이 갑인듯 싶다” “진짜 어려운 결정 내렸내요” “국가대표선수 김연아다” 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연아는 2011년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은메달을 차지한 후 11~12 시즌에는 휴식을 선언하며 모든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상태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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