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호 평론가 "문대성 논문 표절아닌 대필" 파문 확산
연예 2012/04/17 15:00 입력

최동호 스포츠평론가는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문대성 교수의 논문은 표절이 아니라 대필이라는 점, 그리고 이 논문을 대필해준 대가로 대필자를 교수로 임용해줬다”고 주장했다.



최 평론가는 “대필이라는 것이 사실 당사자들의 양심고백이 아니면 명확한 증거를 제시하기가 어려운 문제”이긴 하지만 문대성 교수의 박사학위 논문의 경우 “김태일 교수가 3단 표절의 원저자”이고 “문 교수의 석사학위 논문의 경우 2년 뒤에 김 교수가 대표저자로 학술지에 또 등록됐다”며 “김태일 교수가 문대성 감독이 교수임용이 될 수 있도록 실적을 쌓아주기 위해서 논문을 대필해줬다 라고 보면 될 것”이라며 “체육계에서는 이런 경우를 이른바 ‘논문 연고’라는 그 은밀한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평론가는 “문대성 교수의 논문은 표절이 아니라 대필이라는 점, 그리고 이 논문을 대필해준 대가로 대필자를 교수로 임용해줬다는 내용의 대담을 오늘 정오쯤에 ‘스포츠 시사 팟캐스트 돌려차기’ 라는 제목으로 팟캐스트에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논문 대필자로 지목된 동아대학교 김태일 교수는 최 평론가의 주장에 대해 “허위사실이며 일체 사실무근”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를 인터뷰한 <이데일리>의 보도에 따르면 김 교수는 “현재 최 평론가를 명예훼손으로 경찰에 고소한 상태”라고 밝혔다.





강수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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