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불암 35년만에 경찰서장으로 승진
연예 2012/04/17 14:5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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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수사반장'으로 불리는 배우 최불암이 명예경정에서 명예총경으로 한 계급 승진했다. 총경은 일선 경찰서장의 계급이다.



경찰청은 17일 서울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MBC 드라마 '수사반장'에서 박 반장 역할을 맡았던 최불암과 연출자 이연헌씨를 명예총경으로, 극본을 담당한 윤대성씨를 명예경감으로 승진·위촉했다.



최불암의 승진은 드라마가 방영 중이던 1977년 명예경정에 임명된지 35년만의 일. '수사반장'이 경찰 수사의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는 드라마로, 형사소송법 수사주체성 인정 등 당시와는 경찰위상이 달라진 만큼 최씨 등 드라마팀에 일종의 승진임용을 결정했다는 게 경찰 측의 설명이다.



1971년 3월 첫 방영돼 1989년까지 총 880회가 제작된 MBC 드라마 '수사반장'은 일선 경찰들의 애환을 담은 드라마로 당시 순간시청률 70%를 넘나들 정도로 큰 인기를 끈 한국 최초의 실화 수사극으로 평가받고 있다.



강수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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