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왕' 이제훈 차도남 안녕~ 이제는 밀크남이다
연예 2012/04/17 14:1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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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드라마 <패션왕>(극본 이선미 김기호/연출 이명우)에서 정재혁 역으로 열연중인 배우 이제훈이 그 동안 보여준 차갑고 냉소적인 모습을 벗고 가영(신세경)을 향한 애정 어린 마음을 드러내며 부드럽고 온화해진 밀크남으로 변신해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 된 <패션왕> 9회에서 재혁은 가영에게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기 위해 안나(권유리)에게 “우리 결혼할까?”라고 말하며 프로포즈를 하지만 진심이 아님을 눈치 채고 결혼하자고 하는 안나의 모습이 재혁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특히 이 날 방송에서 안나와의 만남을 반대해 오던 재혁의 어머니가 가영 보다 안나가 낫다며 결혼을 허락하지만 오히려 시큰둥한 반응을 보여 재혁의 감정이 변하였음을 나타낸 것.



영걸(유아인)과 가영이 미국에 출장 간 사실을 알고 질투에 눈이 멀어 뉴욕까지 가영을 찾아간 재혁은 제대로 된 말 한마디 전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재회한 가영과 헤어지며 아쉬운 듯한 “안녕” 손짓 인사를 전해 지난 7화에서의 아련한 “잘자” 인사에 이어 또 다른 매력적인 인사법으로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더불어 패션 사업 성공 압박을 가하는 아버지에게 답답함을 느끼던 재혁은 가영의 문자 메시지 하나에 모든 걱정을 잊고 환한 미소를 지어 보여 차갑고 거침없는 독설을 날리던 차도남에서 사랑에 빠진 부드러운 밀크남으로 변신, 안나에서 가영으로 옮겨가는 감정의 미묘한 변화를 실감나게 표현해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처럼 <패션왕> 9회에서 주인공들의 얽히고 설킨 애정전선이 본격화 되면서 시청률이 두 자릿 수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17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1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패션왕> 9회 시청률은 10.6%(전국기준)로 지난 8회 시청률(9.7%)보다 0.9% 상승한 수치.



<패션왕>을 시청한 네티즌들은 “가영에게 흔들리지만 안나를 지키기 위해 억누르는 재혁이 안쓰럽다”, “가영을 향해 흔들리는 마음 변화를 너무나도 적절하게 표현 하는 것 같다.” “재혁이 뉴욕까지 따라가서 하는 말이 고작 저것 뿐이라니 안타깝다”, “재혁이 안녕!! 하는데 너무 귀엽다”, “사랑에 빠진 남자의 모습!!”, “가영의 문자 하나로 좋아하는 재혁이 너무 사랑스럽다”, “재혁이 혼자 웃는 모습이 제일 설렌다” 등 가영을 향한 지속적인 관심을 섬세한 표정 연기로 완벽 소화한 이제훈에 대한 네티즌들의 열렬한 반응을 나타냈다.



방송 말미 방송 된 <패션왕> 10회 예고편에선 재혁과 가영이 데이트하는 모습과는 상반 된 안나와 언성을 높이며 다투는 장면이 예고 되어 가영-재혁-안나의 러브라인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 한편 재혁이 가영에게 함께 일해보자는 제안을 해. 예측 할 수 없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태우며 다음 화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키고 있다.

강수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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