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교' 김무열, "어머니는 소설가 박민형...관찰하며 많은 도움됐다"
문화 2012/03/27 15:0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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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뉴스 = 신지인 기자] 배우 김무열이 자신의 어머니가 소설가 박민형씨라고 밝혔다.



27일(화)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은교>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김무열은 "사랑하는 이적요 선생님의 제자로 극중 가장 복잡한 인물라고 생각된다. 이유는 가장 일반적이고 평범한 사람이라 그렇지 않나 생각한다. 누구라도 가지고 있는 면을 가지고 있다. 질투나 갖지 못한 것에 대한 욕망과 갈망이 많은 인물이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극중 스승의 재능을 갈망하는 소설가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해 "소설가의 모습이라는 것에 대해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는데 사실 저희 어머니가 소설가이시다"고 깜짝 고백했다.



김무열은 "어머니가 실제로 보조 작가님과 상주하시고 계신데 두 분을 관찰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실제로 갈등도 있고 그런 시간들이 보면 볼수록 재미있었다"고 특별한 이야기를 전했다.



영화 <은교>는 박범신 작가의 베스트 셀러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소녀의 싱그러움에 매혹 당한 위대한 시인 이적요(박해일 분)와 스승의 천재적인 재능을 질투한 패기 넘치는 제자 서지우(김무열 분), 위대한 시인을 동경한 열일곱 소녀 은교(김고은) 이 세 사람이 서로 갖지 못한 것을 탐하며 질투와 매혹이라는 드라마를 담고 있다.



극중 김무열은 스승 이적요의 집안일까지 마다하지 않을 정도로 그를 존경하고 애정하며 아버지처럼 따르는 소설가이자 이적요의 제자 서지우 역할을 맡아 이적요가 은교를 만나고 흔들리는 모습을 보고 그를 지키고 하지만 그 역시 은교에게 빠져 갈등하는 인물을 표현했다.



영화 <은교>는 <해피엔드>로 영화계의 센세이션 일으켰던 정지우 감독이 특유의 깊이 있는 심리묘사와 아름다운 영상을 담아 충무로가 기억할 또 다른 월메이드 영화 탄생을 기대하고 있다.



극중 자신의 나이보다 두 배나 많은 시인 이적요 역할을 맡은 배우 박해일은 매 촬영마다 특수 분장을 위해 평균 8시간이 넘는 시간을 이겨내며 소녀 은교로 인해 흔들리는 노시인 이적요의 내면을 잘 표현해 냈으며 스승을 존경하는 이적요의 제자 서지우 역할을 맡은 김무열은 스승을 존경하는 한편 손에 잡히지 않는 스승의 재능과 소녀 은교를 향한 질투심으로 갈등하는 복합적 심리를 완벽하게 그려냈다.



특히, 300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정지우 감독의 선택을 받은 배우 김고은은 ‘제 2의 전도연’이라는 수식어를 얻을 정도로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는데 극중 이적요와 서지우 사이에서 갈등을 만들어내는 소녀 한은교 역할을 맡아 화제가 됐다.



한편, 2012년 최고의 월메이드 영화 <은교>는 오는 4월 2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신지인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박세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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