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윗소로우 인호진·매니저, 음주 뺑소니범 추격 끝 검거 “그들은 용감했다”
연예 2015/02/20 03:40 입력 | 2015/02/20 04:4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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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오데오 DB / 스윗소로우 트위터


스윗소로우 인호진-매니저, 50대 부부 친 만취 뺑소니범 쫓아가 붙잡았다 ‘아찔했던 상황’

스윗소로우 인호진 매니저, 뺑소니사고 목격 후 추격 “피해자들 걱정됐다. 범인 잡아서 다행”…표창장 받나?


[디오데오 뉴스] 김수정 기자 = 스윗소로우 인호진과 매니저가 음주뺑소니범을 붙잡았다.


그룹 ‘스윗소로우’ 인호진과 매니저가 횡단보도를 건너는 50대 부부를 치고 달아나던 음주 운전자를 추격해 검거했다.


19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다르면 이날 오전 0시 37분께 서울 서초구 서초경찰서 앞 도로에서 프라이드 승용차를 몰던 권모(28)씨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권모(55)씨 부부를 치고 달아났다.


권씨는 부부를 친 후 서초역에서 성모병원 사거리까지 약 700m를 시속 50km의 속도로 내뺐다. 이때 맞은편 차로에서 사고를 목격한 인호진과 매니저 김성현 씨 등 스윗소로우 소속사 관계자 3명이 탑승한 승합차는 급히 방향을 돌려 권씨를 쫓았다. 인호진 일행은 신호 대기 중이던 권씨의 프라이드 앞을 가로막고 차문을 열어 권씨를 내리도록 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인호진과 김씨 등은 목격자 신분으로 오전 2시까지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에 넘겨진 권씨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인 혈중 알코올농도 0.166%로 만취 상태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차에 치인 피해자 권씨는 머리를 다치고 부인은 다리의 중상을 입어 함께 치료중이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권씨는 경찰 진술에서 “사람이 아니라 쓰레기봉투를 친 줄 알았다. 뺑소니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권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 뮤직앤뉴 페이스북



인호진은 MBC ‘나는 가수다3’ 녹화를 마치고 영화 OST 녹음을 위해 이동 중이었다.


인씨는 “피해자들 상태가 걱정됐다. 매니저에게 빨리 달리라고 재촉했다. 범인을 잡아서 다행이다. 피해자들이 조속히 건강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인호진과 매니저에게 표창장을 수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스윗소로우 인호진과 매니저의 뺑소니범 검거 소식에 네티즌들은 “인호진 멋지다”, “노래도 잘 부르는데 심성까지 착하다니”, “표창장까지? 대박”, “술먹고 운전하지 맙시다”, “인호진처럼 직접 잡지 못하더라도 블박 등을 제보해 범죄자를 잡을 수 있도록 하는 신고정신을 가지길”, “스윗소로우 인호진, 매니저 용감하다! 내가 다 뿌듯”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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