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3호골 작렬에도 불구 맨유 리버풀에 1-2 패 FA컵 탈락
스포츠/레저 2012/01/29 10:1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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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이 시즌 3호골을 터뜨렸으나 팀은 1-2로 패배했다.



맨유는 28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1-2012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 리버풀과의 32강전서 경기 종료 직전 디르크 카윗에 결승골을 허용하며 2-1로 패했다.



맨유는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가는 경기를 펼쳤다. 전반 21분 리버풀의 스티븐 제라드가 올린 코너킥을 수비수 아게르가 기습적인 헤딩골을 터뜨리며 0-1로 끌려갔다.



하지만 맨유에는 박지성이 있었다. 박지성은 전반 39분 하파엘의 땅볼 크로스를 그대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시즌 3호 골을 기록, 위기의 순간 팀을 구해냈고 양 팀은 전반을 1-1로 마쳤다.



후반 들어 양 팀은 추가골을 성공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으나 쉽사리 결승골을 터지지 않았다. 재경기로 마무리될 뻔 한 경기는 리버풀이 결승골을 터뜨리며 리버풀이 승리를 가져갔다.



후반 42분, 캐러거와 교체 투입된 카윗이 레이나 골키퍼의 골킥을 받아 단 한 번 찾아온 찬스를 그대로 골로 연결시키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골을 허용한 맨유는 경기 종료 직전 긱스를 대신해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를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퍼거슨 감독은 경기 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도대체 왜 패했는지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면서 “실수 한 번에 경기를 완전히 잃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선수들 플레이에 대해선 만족한다. 좋은 경기를 했고 경기를 지배했다”며 당연히 승리했어야 할 경기였음을 강조했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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