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맨시티와 무승부 기록하며 합계 3-2로 칼링컵 결승 진출 ‘무관의 제왕 탈출?’
스포츠/레저 2012/01/26 09:5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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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리버풀FC 홈페이지 캡쳐

전통 명문 구단이지만 무관의 제왕으로 자리를 잡아간 리버풀이 리그 선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제압하고 칼링컵 결승에 진출했다.



리버풀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1-2012 칼링컵’ 준결승 2차전에서 맨시티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1차전 원정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둔 리버풀은 합계 1승 1무로 결승 티켓을 확보했다.



경기 초반 리버풀은 원톱 크레이그 벨라미를 앞세워 활발한 공격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맨시티는 나이젤 데용이 전반 31분 선취골을 성공시키며 결승진출에 대한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데용은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중거리 슈팅을 때리며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은 선취골을 허용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리버풀은 전반 41분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맨시티 수비수 마이카 리차즈에게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스티븐 제라드가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맨시티는 후반 시작과 함께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투입하며 공세를 늦추지 않았고, 후반 22분 콜라로프의 크로스를 제코가 밀어 넣으며 2:1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리버풀은 후반 29분 벨라미가 글렌 존슨과 2대 1 패스를 주고받은 뒤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결승 진출을 달성했다.



한편, 리버풀은 크리스탈 팰리스를 꺾고 올라온 2부리그 카디프 시티와 칼링컵 우승을 놓고 오는 2월 말 한 판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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