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살인의 추억'과는 색다른 생계형 형사로 변신!" (영화 하울링)
문화 2012/01/10 13:36 입력 | 2012/01/10 14:1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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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뉴스 = 신지인 기자] '살인의 추억'에서 개성 넘치는 시골형사를 완벽하게 소화한 국민 배우 송강호가 다시 생계형 형사로 돌아왔다.



국민배우 송강호가 영화 '하울링'을 통해 실적 때문에 늑대개 연쇄살인 사건에 목숨 거는 만년 형사로 변신해 인간적인 페이소스가 물씬 풍기는 캐릭터로 관객들에게 다가온다.



10일(화)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영화 '하울링'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송강호는 “잔상이 오래 남는 영화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형사물에서는 범죄를 수사하고 범인을 잡는 모습을 중심으로 한다면 이번 영화는 그 과정과 끝난 후에 더 마음 속 깊이 오래 남는 여화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에 살인의 추억의 형사가 캐릭터 자체가 부각되는 면이 있었다면 하울링은 캐릭터 보다는 두 남녀 형사와 늑대개를 통해 영화가 이야기 하고자 하는 부분들을 이야기 하는 것이 다를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송강호는 극중 가정에서도 치이고 직장에서도 치이는 생계형 형사 역할로 남성들의 현실적인 고충을 특유의 생활 연기로 생생하게 표현했다. 기존의 형사물이 가져오는 것과는 다른 대한민국 생계형 형사 캐릭터의 진수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울링'은 승진에 목말라 사건에 집착하는 형사 상길(송강호 분)과 사건 뒤에 숨겨진 비밀을 밝히려는 신참 형사 은영(이나영 분)이 파트너가 되어 늑대개 연쇄살인 사건을 추적하며 벌어지는 범죄 수사드라마다.



'말죽거리 잔혹사', '쌍화점', '비열한 거리'의 유하 감독의 신작으로 이 작품은 일본 나오키상 수상작인 '노나미 아사'의 원작 소설 '얼어붙은 송곳니'를 유하 감독이 직접 각본 해 눈길을 끈다.



이미 전작들에서 보인 현대사회 속 비주류들의 문제점을 파헤쳐온 유하 감독의 연출력이 이번 영화에서도 '늑대개'라는 독특한 소재와 상반된 성격의 만년 형사와 신참 여형사가 파트너를 이뤄 겪는 갈등과 화합을 특유의 감성으로 그려내 많은 영화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작품이다.



한편, 송강호와 이나영 주연의 영화 '하울링'은 오는 2012년 2월 9일 개봉할 예정이다.





신지인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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