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울링' 송강호-이나영 주연, '늑대개 연쇄 살인사건'
문화 2012/01/10 13:26 입력 | 2012/01/10 14:1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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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뉴스 = 신지인 기자]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 유하 감독의 신작 영화 '하울링'이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10일(화)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영화 '하울링'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주연을 맡은 배우 송강호, 이나영, 유하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유하 감독은 "두 번째로 원작 소설을 영화화 한 작품이다. 사실 소설은 여형사의 심리 위주로 이루어지지만 나는 그 속에 늑대개에 꽃혀 영화를 하게 됐다"며 "개의 친근함과 늑대의 야성적인 매력을 동시에 가진 늑대개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또한 이번 작품에도 주변인들에 대한 관심이 나오는데 늑대개와 나오는 주인공 두 사람 역시 주변부를 떠도는 사회의 소수자들이다. 영화를 만든 계기는 소수자들에 대한 관심이 계기가 됐다"고 영화를 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하울링'은 승진에 목말라 사건에 집착하는 형사 상길(송강호 분)과 사건 뒤에 숨겨진 비밀을 밝히려는 신참 형사 은영(이나영 분)이 파트너가 되어 늑대개 연쇄살인 사건을 추적하며 벌어지는 범죄 수사드라마다.



'말죽거리 잔혹사', '쌍화점', '비열한 거리'의 유하 감독의 신작으로 이 작품은 일본 나오키상 수상작인 '노나미 아사'의 원작 소설 '얼어붙은 송곳니'를 유하 감독이 직접 각본 해 눈길을 끈다.



이미 전작들에서 보인 현대사회 속 비주류들의 문제점을 파헤쳐온 유하 감독의 연출력이 이번 영화에서도 '늑대개'라는 독특한 소재와 상반된 성격의 만년 형사와 신참 여형사가 파트너를 이뤄 겪는 갈등과 화합을 특유의 감성으로 그려내 많은 영화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작품이다.



한편, 송강호와 이나영 주연의 영화 '하울링'은 오는 2012년 2월 9일 개봉할 예정이다.



신지인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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