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 이충성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사우스햄튼으로 이적한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31일 “이충성이 사우스햄튼으로 전격 이적한다. 사우스햄튼이 산프레체 히로시마에 완전 이적을 제의했고 이충성이 이를 받아 들였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충성의 이적은 구단 간 합의를 마친 상태이며, 취업비자 발급과 메디컬 테스트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충성은 내년 1월 초 영국으로 가 남은 절차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이충성은 우라와 레즈 등 다수의 구단으로부터 구애를 받았지만, 현재 잉글랜드 2부리그서 선두를 달리며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노리는 사우스햄튼으로 이적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이충성은 지난 ‘2011 아시안컵’ 호주와의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일본의 우승을 이끌며 일본 J리그에서 정상급 공격수로 올라섰다.



한편, 이충성이 이적할 사우스햄튼은 12월31일 현재 14승5무5패로 챔피언십 1위에 올라있다. 47득점으로 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