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깊은 나무' 우현, "이방지 역할 애착 많았다...부상투혼 고백"
문화 2011/12/15 14:2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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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대기획 ‘뿌리깊은 나무’(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장태유, 신경수 제작 싸이더스HQ)의 우현이 부상투혼을 깜짝 공개했다.



‘뿌리깊은 나무’에서 우현이 연기한 이방지는 정도전의 호위를 맡았던 조선 최고의 무사이자 채윤의 스승으로, 극 후반 재등장했다가 밀본의 개파이(김성현 분)와의 진검승부에서 패배 후 죽음으로 극에서 퇴장했다.



그런 우현이 첫 등장부터 부상투혼을 펼친 사연이 드라마 홈페이지(http://tv.sbs.co.kr/root)를 통해 공개되면서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현은 자신의 마지막 촬영분에서 제자 채윤역 장혁의 품에 안겨 “무사로서 행복한 죽음이다”라며 눈을 감는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촬영 직후 그는 “이방지에 애착이 많았는데. 울컥하고 마음이 심란하다”며 말을 시작했다.



이어 우현은 “처음에 이 캐릭터를 접했을때 선이 굵은데다 나름 조선의 제일검이라는 것 때문에 큰 부담으로 다가왔고, 그래서 더욱 열심히 연구했다”며 “그러다 의욕넘치게 촬영하다 칼에 손가락 중지 끝을 베는 바람에 실제로 여덟바늘을 꿰매게 되었다. 당시 많이 아프긴 했는데, 정말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더 힘내서 촬영하게 되었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이전에는 세종임금께서 한글을 창제하셨다는 정도만 알았다면, 이번 ‘뿌리깊은 나무’를 통해 ‘아 한글 창제과정이 이렇게 힘드셨을 수도 있겠구나’라고 느끼게 된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들려준 그는 “여기에다 무협지를 방불케하는 이야기도 있어서 더 흥미로웠고, 이 때문에 다음 회 대본이 더욱 기다려졌다”고 말을 이었다.



마지막으로 우현은 “나의 퇴장에 대해 아쉬워하는 분들이 있으시다 걸 듣고는 배우로서는 더할나위 없이 감사드리고, 훗날 이런 캐릭터를 갈고닦아서 다시 한 번 도전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며 “이제는 ‘뿌리깊은 나무’를 뒤에서 응원하게 되었는데, 시청자분들도 마지막까지 많은 사랑을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을 맺었다.



한편, ‘뿌리 깊은 나무’는 최근 방송분에서 세종(한석규 분)에 의해 창제된 한글을 반포하는 과정을 앞두고 현재 밀본의 정기준(윤제문 분)과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면서 더욱 흥미를 끌고 있다. 한편, 2012년 1월 4일부터는 지진희, 구혜선 주연의 드라마 ‘부탁해요 캡틴’이 방송된다.





신지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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