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수요시위' 김복동 할머니의 외침, "대한민국 아들,딸들이 평온하게 살아가길..."
정치 2011/12/14 16:5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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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뉴스 = 신지인 기자] 1992년 1월 8일부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시작된 ‘수요시위’가 14일(오늘) 1000회를 맞았다.



14일(수)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는 어김없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을 요구하는 국내외 수많은 시민들이 모여들었다.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는 무대에 올라 “이명박 대통령께서 백발의 늙은이들이 비가 오나 눈이오나 거리에 앉아 아우성치는 소리를 모르신다고는 못하겠지요. 이제 우리 정부가 일본 정부를 향해 과거에 잘못한 것은 사죄하고 배상 할 것은 배상하라고 엄중하게 일본 정부를 향해 말해줬으면 감사하겠다”고 외쳤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의 모든 아들 딸들이 마음 놓고 평온하게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은 1992년 1월 8일 미야자와 전 일본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그날부터 비가 오나 눈이오나 지난 20년 동안 거리 투쟁을 멈추지 않고 공식 사죄와 법적 배상 등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요구해 왔다.



이어 매주 수요일 일본대사관 앞은 문제해결을 위한 활동과 피해자들과 시민들이 연대하는 장소, 세대와 성별을 초월한 연대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한편, 이에 14일 오전 교토통신은 후지무라 오사무 관방장관이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 시민단체의 일본군 위안부 평화비 설치와 관련해 설치가 강행된 것은 매우 유감이다”며 “외교 채널을 통해 한국 정부에 위안부 평화비 철거를 요구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신지인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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