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강용석 토론 제안에 ‘말 보다 매가 필요’… 강용석 ‘자신이 없으신가봐요’
정치 2011/12/08 16:3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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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강용석 의원 트위터, 진중권 문화평론가 트위터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문화평론가 진중권에게 토론 제의를 했으나 강도 높은 비판으로 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8일 새벽 2시쯤 강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다음주 케이블 채널 tvN ‘백지연의 끝장토론(이하 끝장토론)’에 나가기로 했는데 누구랑 붙었으면 좋겠냐고 해서 딴지일보 김어준 총수를 불러달라 했더니 미국 갔답니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토론프로그램 출연 소식을 전했다.



이어 강 의원은 “그럼 진중권이나 조국과 붙고 싶다고 했는데 섭외해 보겠답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또 “TV조선 ‘시사토크 판’ 3회 강용석 출연 시청률 1.2%로 1회 박근혜 0.8%, 2회 이회창 0.4%를 합친 것만큼 나왔답니다”면서 “6일 종편 4사 전체 프로그램 중 시청률 2위. 정우성 나오는 드라마 ‘빠담빠담’ 1위에 근소한 차이로”라고 자신이 출연한 프로그램 시청률을 자화자찬했다.



강용석 의원이 토론 제의를 하자 문화평론가 진중권은 오전 10시20분쯤 자신의 트위터에 “강 의원이 나보고 ‘끝장토론’ 하자고 했다. 그냥 나를 고소하시죠, 막장고소”라고 글을 올렸다.



진 평론가는 이어 “차라리 효도르한테 가서 한판 붙자고 하라. 의원님은 말보다는 매가 더 필요하다”며 강도 높은 일침을 가했다.



강 의원은 진 평론가의 언급에 대해 “진중권 시사평론가께서 끝장토론을 거부하시네요. 이분은 140자 넘어 가는 건 영 자신이 없으신듯”이라며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한편, 강 의원은 지난 달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국회의원 풍자개그를 선보인 개그맨 최효종을 국회의원 집단 모욕죄로 고소했다가 “일종의 퍼포먼스였다”고 밝히며 취하한 바 있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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