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멀티 플레이어 능력 과시하며 120분 풀타임 활약, 팀은 1-2 패배 칼링컵 탈락
스포츠/레저 2011/12/01 11:04 입력

100%x200
‘산소탱크’ 박지성이 멀티 플레이어 능력을 과시하며 120분 풀타임 활약을 했지만 팀은 1-2로 패배해 칼링컵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맨유는 1일 새벽(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1-2012 잉글리시 칼링컵’ 8강전 경기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1-2로 패배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연장까지 120분 풀타임 활약하며 공격과 수비를 조율했고, 후반 20분부터는 오른쪽 풀백으로 포지션 이동을 하며 멀티 플레이어 능력을 과시했다.



이날 경기서 맨유는 베르바토프와 마케다를 공격수로 투입했고, 디우프 박지성, 깁슨, 발렌시아의 구성으로 미드필드진을 꾸렸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양 팀은 후반 20분 크리스탈 팰리스의 대런 암브로스의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팽팽하던 균형이 깨졌다.



그러나 맨유도 선제골을 허용한 지 3분 만에 마케다가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균형을 맞췄다. 마케다는 페널티지역에서 메카시의 파울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직접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1-1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 팀은 추가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시작과 함께 맨유는 거침없이 크리스탈 팰리스를 몰아 쳤지만, 연장 전반 8분 크리스탈 팰리스가 프리킥을 얻어냈고, 글렌 머레이가 헤딩슛으로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맨유라는 대어를 잡는데 성공했다.



이후 맨유는 박지성을 다시 중앙 미드필더로 올리며 대반격에 나섰지만 크리스탈 팰리스의 육탄방어를 뚫지 못하며 패배하고 말았다.



한편, 칼링컵 4강 진출팀은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 카디프 시티, 크리스탈 팰리스로 결정됐다. 4강전은 내년 1월 9일, 23일 홈 앤 어웨이로 열리는데 리버풀-맨시티, 카디프-크리스탈의 대진으로 짜여졌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