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KBS ‘개그콘서트(이하 개콘)’ 시청후기를 자신의 블로그에 게재했다.



28일 오후 1시 30분경 강용석 의원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개그콘서트 강용석 특집 후기’라는 제목의 글을 공개했다.



강의원은 “이번 ‘개그콘서트’는 강용석 특집이라는 기사를 많이 봐서 가족들과 함께 개콘을 시청했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감사합니다에서는 시청률 방어를 도와주는 강용석에게 감사! 애정남, 사마귀유치원, 비상대책위원회, 불편한 진실까지 제가 볼 땐 다섯 개 코너의 10여가지 부분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저를 디스하더군요”라고 말했다.



이어 “시간도 없는데 이렇게 다양한 소재와 방식을 잡아내는 것을 보니 작가와 개그맨들의 불꽃튀는 창작성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강의원은 "'불편한 진실'에서 황현희가 올해 연예대상은 마포의 국회의원에게 간다고 하던데, '나는 꼼수다' 강용석 편에 이어 '개콘' 강용석 특집까지 연예대상 공로상(대상까지는 꿈도 못 꾸고 그래도 시청률에 기여했으니 공로상이라도)이라도 받으면 '그랜드슬램'아닌가요?"라고 반문했다.



끝으로 그는 최효종에게 “내게 짜장면이라도 사야하겠습니다.(엉뚱한 사람에게 얻어먹지만 말고)”라고 끝을 맺었다. 이는 최근 개그우먼 김미화와 함께 짜장면을 먹으며 사진을 찍은 것을 빗댄 글로 보인다.



한편, 강용석 의원은 ‘개그콘서트 사마귀유치원’코너의 개그맨 최효종을 ‘국회의원 집단모욕죄’로 고소했으며, 이에 지난 27일 방송된 ‘개그콘서트’에서는 다양한 코너에서 강 의원의 고소를 개그로 반박해 시청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신지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