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조연상 김수미, "후배님들 기회가 많다. 저 상받을만 하죠?" 수상소감
문화 2011/11/25 22:3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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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미가 청룡영화제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25일 오후 9시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32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김수미가 여우조연상을 차지했다.



김수미는 "열악한 환경에서 촬영했다. 착한 마음을 가지고 하니 이런 상이 오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함께 후보에 오른 신인 후배님들도 영화를 다 봤는데 너무 잘했는데, 제가 모든 영화제에 후보에 올랐지만 안되서 청룡에서 이렇게 주셨나? 저 받을 만 한가요?"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어 "우리 후배님들은 기회가 많지만 저는 기회가 없다. 억울해 하지 말라. 현장에서 점점 힘들어지고 밤새니 힘들더라. 너무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열린 '제 32회 청룡영화상'에는 문채원(최종병기 활), 이제훈(파수꾼)이 신인여우상, 신인남우상을 수상했으며, 남녀 조연상에는 류승룡(최종병기 활), 김수미(그대를 사랑합니다)가 수상했다. 청정원 인기상에는 공유(도가니), 고수(고지전), 최강희(쩨쩨한 로맨스), 김혜수(이층의 악당)가 차지했다.



신지인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박세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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