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늘 잠정은퇴 선언, "박정환에 사과와 더불어 강호동, 김태우 언급"
연예 2011/11/18 09:5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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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DOC 이하늘이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전 멤버 박정환에게 사과하며 잠정 은퇴선언을 했다.



이하늘은 17일(목) 오후 7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롤링 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 멤버 박정환에게 공식 사과와 더불어 모든 방송활동을 접는다는 잠정 은퇴선언을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하늘은 “이 자리에 창렬이가 나오지 않은 것은 사과할 마음이 없어서가 아니라 저 때문에 시작된 일이었고, 재용이나 창렬이 보다 제가 더 책임이 크다고 생각해서 나왔다”며 “오늘 이 자리는 개인적으로 풀었지만 공식적으로는 그 친구가 원하는 사과를 하기위해 나왔다”라고 밝혔다.



이하늘은 “처음에는 사실 눈곱에 발등이 깨진 기분이었다. 그 친구는 충분히 상첯받았을 거라는 생각을 지금 하고 있고 변명은 지금 안하겠다. 깔끔하게 사과하고 지금도 깔끔한 것 같지 않다”며 고개를 숙였다.



또한 “이 사과를 박정환이라는 친구가 진심으로 받아줬으면 좋겠고 상처가 있다면 더 이상 남기지 말고 그리고 그 친구 가족 중에서 이번 일로 상처를 받았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90도로 허리굽혀 사과했다.



하지만 이날 이하늘은 “이번일로 사회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거기에 따른 책임을지고 지금하고있는 모든 방송을 접겠다. 강호동 형을 따라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해 취재진에게 충격을 줬다.



또한, “이번일로 인해 한 번뿐인 관심과 사랑을 받아야하는 결혼발표가 묻혀버린 김태우군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해 취재진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이어 잠정은퇴에 관련해 멤버들과의 상의가 있었는가의 취재진의 질문에 “아직 그 친구(정재용,김창렬)들은 모른다. 상의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영원히 방송활동을 중단하는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영원히 중단은 힘들 것 같다. 아파트 대출금이 남아서 영원히 은퇴는 힘들고 용서하고 때가 되면 돌아오겠다”고 잠정 은퇴선언에 대해 밝혔다.



이하늘의 잠정은퇴 소식에 연예계 많은 관계자들과 팬들은 충격을 금치 못했다. 또한 이하늘의 기자회견 후에도 박정환 측은 여전히 고소취하 의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박정환 측은 기자회견장에서도 이하늘의 장난스런 태도에 대해 진심이 느껴지지 않았다며 아직까지 고소취하에 대한 생각이 변함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DJDOC의 이하늘, 김창렬과 전 멤버 박정환 문제가 더 심한 대립이 있는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이번 사건은 이하늘과 김창렬은 KBS2TV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전 멤버 박정환의 탈퇴이유가 박치였다고 말해 박정환에게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했다. 이어 김창렬과 이하늘은 김창렬이 진행하는 SBS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박정환에게 “차 한 대 사줄게”라며 라디오를 통해 사과를 전했지만 박정환은 사과에 진정성이 없었다며 17일 오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고소 취하 의지가 없음을 밝혔다.





신지인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박세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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