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통, 파격적인 광고 논란 ‘이명박-김정일 진한 키스’ 선보여
정치 2011/11/17 11:46 입력 | 2011/11/17 11:5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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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베네통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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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베네통 홈페이지

베네통이 또 한 번 파격적인 광고를 선보여 논란에 휩싸였다.



16일(현지시간) 베네통은 ‘언헤이트(UNHATE)’라는 콘셉트의 합성 사진을 공개했다.



독특한 콘셉트의 ‘언헤이트(UNHATE)’ 광고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이명박 대통령,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그리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등 정치적으로 대립해 온 지도자들이 입맞춤하는 모습이 담겨져 있다.



베네통의 ‘언헤이트(UNHATE)’ 캠페인은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됐으며 베네통은 이 광고 이미지를 뉴욕, 로마, 밀라노 등 세계 주요 도시의 이벤트 월에 게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또한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이슬람교 사원인 알 아즈하르의 그랜드셰이크(최고 종교지도자) 아흐메드 엘 타예브가 입맞춤하는 사진도 포함돼 있었지만, 교황의 입맞춤 장면을 담은 사진은 용납할 수 없는 도발이라면서 교황청이 강력하게 반발하자 베네통은 이 광고 사진을 철회했다.



베네통 측은 이 같은 광고를 제작한 이유에 대해 현재 세계적으로 어두운 현실 속에서 이 광고로 전 세계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한편, 1965년 만들어진 베네통 그룹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매장을 가지고 있는 최대 의류 생산 기업으로 모기업인 베네통 S.P.A를 비롯해 50여개 계열사와 6,000여명의 본사직원을 거느리고 있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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