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월드시리즈 7차전서 텍사스 꺾고 통산 11번째 월드시리즈 우승
스포츠/레저 2011/10/29 13:5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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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홈페이지 캡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텍사스를 꺾고 통산 11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인 세인트루이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에이스 크리스 카펜터의 혼신을 다한 역투와 앨런 크레이그의 결승 솔로포를 앞세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텍사스 레인저스를 6-2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월드시리즈 전적 4승 3패를 기록한 세인트루이스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11번째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차지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초 2점을 내줬지만 곧바로 프리스의 2타점 동점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이후 세인트루이스는 4점을 추가하며 극적인 우승을 일궈냈다.



전날 펼쳐진 6차전 경기에서 프리스의 맹활약으로 경기를 뒤집은 세인트루이스가 7차전까지 가져갔다. 6차전 MVP로 뽑힌 프리스는 월드시리즈에서 타율 0.348(23타수 8안타) 1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8개 안타 중 5개가 장타(2루타 3개, 3루타 1개, 홈런 1개)였다. 그리고 무엇보다 팀이 중요한 순간에서 한 방을 터뜨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프리스는 지난 밀워키와의 챔피언십시리즈에게 MVP가 된 후 월드시리즈 6차전과 7차전의 맹활약으로 월드시리즈 MVP 챔피언이 되며, 같은 해 챔피언십시리즈와 월드시리즈에서 모두 MVP에 오른 역대 6번째 선수가 됐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카펜터는 올해 월드시리즈에서 2승을 포함해 포스트 시즌에서 4승 무패를 기록하며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한편, 텍사스 레인저스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1승 4패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내준데 이어, 올해에는 세인트루이스에 3승 4패로 패해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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