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푸른밤 라디오서 "이상형 바꾸는 분들에게는 살짝 배신감 들어요~"
연예 2011/10/27 10:39 입력 | 2011/10/27 10: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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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MBC FM4U ‘푸른밤 정엽입니다'

배우 송혜교가 26일 수요일 밤 12시 MBC FM4U ‘푸른밤 정엽입니다(91.9MHz, 연출 하정민)' 기획특집 <여배우들> 코너에 출연했다.



최근 이정향 감독의 영화 ‘오늘’로 오랜만에 관객 앞에 서는 그녀는 ‘푸른 밤 정엽입니다’를 통해 털털하고 솔직한 매력을 보여줬다.



그는 그동안 자신에게 덧씌워져 있던 여러 가지 이미지들은 사실과 다른 것이 많다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이는 이미지만으로 (나를) 새침데기 같다고 말하는데, 알고 보면 애교도 많지 않고 털털한 편이다. 심지어 지인들은 막무가내라고 부를 정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남에게 상처 주게 될까봐 화나는 일이나 불만이 생기면 마음속에 쌓아둔다. 가끔 집에서 혼자 있을 때 폭발하는데, 답답한 마음에 혼자 울 때도 있다”고 여린 속내를 드러냈다.



특히, 자신을 이상형으로 꼽는 남자 연예인들에 대해서는 “그저 다 감사할 뿐이다”라며 “가끔은 (나를) 이상형이라고 밝혔다가 얼마 후에 다른 분으로 바꾸는 분들도 계시는데, 그럴 땐 솔직히 살짝 배신감이 들기도 한다”고 애교스럽게 말했다.



이어 DJ 정엽이 조심스레 나이에 관한 질문을 하자 그녀는 오히려 담담하게 답했다. “평소 나이에 관해서 많은 생각을 하지 않는 편인데, 요즘 인터뷰를 할 때마다 기자 분들이 (내 나이가) 서른이라는 걸 일깨워주신다”며 “배우에게 서른은 참 좋은 나이인 것 같다. 나이를 먹고 경험도 더 많아졌으니 배우로서 표현할 수 있는 스펙트럼도 넘어지고 더 재미있어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털어 놓았다. “가끔은 20대 때가 그립기도 하지만, 그 시절엔 그 시절에만 할 수 있는 연기가 있고, 지금은 또 지금대로 내가 표현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다”고 진지하게 말했다.



한편, ‘푸른 밤, 정엽입니다’ 기획특집 <여배우들>은 배우 김정은을 시작으로 이민정, 김현주, 한가인, 윤진서, 김하늘, 한고은, 김선아, 박예진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배우들이 출연해 숨겨진 뒷얘기를 공개하는 ‘푸른 밤’의 간판 코너로 매주 수요일 밤 12시 MBC FM4U 91.9MHz를 통해 방송된다.



신지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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