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폭풍 결혼식’ 인생에 한번뿐인 결혼식에 불청객 모래폭풍 등장으로 아수라장
경제 2011/10/26 15:01 입력 | 2011/10/26 15:1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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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ABC 뉴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하루인 결혼식이 반갑지 않은 불청객 모래폭풍으로 인해 아수라장이 된 사연이 소개됐다.



25일 미국 ABC뉴스는 9월 10일 결혼식을 치루며 최악의 불청객 손님 모래폭풍에 의해 결혼식이 엉망이 됐다고 밝힌 커플 거스와 제니퍼 루나를 소개했다.



거스와 제니퍼는 아리조나주 피렌체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고, 심지어 9월 10일 아침 야외 결혼식장에는 햇빛이 쨍쨍한 맑은 날씨였었다. 하지만 갑자기 멀리서 모래 구름이 일어나고 결혼식장으로 빠르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결국 누군가가 손을 쓸 틈도 없이 모래구름은 모래폭풍을 몰고 와 야외 결혼식장과 하객들을 뒤덮었다. 이내 하객들은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한 상태로 결혼식에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신부의 하얀 웨딩드레스도 누렇게 뒤덮었다.



부부는 와인으로 결혼식 서약을 마무리 하려고 했으나 사납게 몰아치는 모래폭풍으로 인해 재빨리 키스로 서약을 마무리하고 결혼식을 끝마쳤다.



신랑 거스는 “처음에는 그래도 결혼식을 끝까지 해보려고 했지만 먼지와 모래가 입안에 들어오자 서둘러 나가고 싶었다” 면서 “화가 나기도 했지만 그 상황에서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고 밝혔다.



영상을 본 해외 누리꾼들은 “모래폭풍이 몰고와도 마이크를 놓지 않고 끝까지 결혼식을 끝마친 주례에게 큰 박수를 보내야겠다” “최고의 결혼식이자 최악이 되었네” “갑자기 왠 모래폭풍이 부냐” “신부가 굉장히 실망했을 것”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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