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아이폰4S 한국 판매금지 가저분 신청 검토에 한국 아이폰 유저들...
IT/과학 2011/10/20 11:15 입력 | 2011/10/20 11:30 수정

100%x200
100%x200
미국 다음으로 애플에 충성도가 높은 대한민국에서 삼성이 아이폰4S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검토중인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이미 독일, 네덜란드, 호주 등에서 열린 4번의 재판에서 애플에게 패했기 때문에 한국 법원에서 운명을 건 사투가 예상된다.



삼성전자 신종균 사장은 19일 홍콩에서 “한국에서 아이폰4S에 대한 판매금지 가처분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며 추후 결정되면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호주,일본,독일,네덜란드 등 4개국에서 아이폰4S에 대한 판매금지 신청을 낸 상황이지만, 국내에서는 스마트폰 판매량도 애플보다 우위에 있는데다가 아이폰 사용자들의 반발 등을 우려해 판매금지를 검토하지는 않았었다.



신종균 사장이 판매금지를 하게 된다면 시장에 미치는 파장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 된다. 삼성전자가 실제로 가처분 신청을 내게 될 경우 아이폰4S 출시를 계획했던 이동통신사들은 타격을 입는 자명해 보인다.



삼성이 한국에서 판매금지를 신청하지 않기로 한 방침을 바꾼 이유는 애플의 공격으로 인한 피해가 당초 예상했던 보다 컸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은 “애플은 삼성전자의 주요 부품 고객사인 특수 관계였기 때문에 수비적으로 대응했지만 독일과 호주에서 당하고 보니 입장을 바꿀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올해는 한국에서 아이폰3GS가 발매 된지 2년이 되는 해이다. 이번 기회로 새로운 아이폰으로 교체를 할 마음을 먹은 아이폰 유저들은 이 소식에 매우 반감을 가지고 있다.



일부 아이폰 사용자들은 아이폰 커뮤니티 게시판에 “그런다고 삼성 니네폰안사줘 특히 미국이나 다른외국도”,“그러지말길...핸드폰 고장나서 스트레스 받으면서 아이폰4s 기다리고있는데 이러면 스트레스 짬뽕된다고!”,“삼성국가브랜드가 있는데..진짜 찌질하네..;” 등의 격양된 반응을 표출하고 있다.



한편 발매 된지 사흘만에 아이폰4S가 ‘옐로게이트’ 현상이 나타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옐로게이트’란 화면에서 엷은 노란 색조가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두 가지 원인 설 이 나돌고 있는데 하나는 접착제 원인설이며, 또 하는 라이트센서를 막아서 발생한 문제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애플은 아이폰4S 화면상 엷은 노란색 번짐 현상이 지속 된다면 애플스토어에 있는 상담사와 상담을 권했다.

허상현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